독일 정보국장, 러시아와의 분쟁이 "새로운 위험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경고
독일 연방정보국(BND) 청장 마르틴 예거가 5일 연방의회(분데스타크) 청문회에서 독일과 러시아 간 대치가 "새롭고 더 위험한 성격"을 띠게 되었으며 독일이 러시아와의 무력분쟁에 끌려들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BND는 현재 NATO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 조짐은 포착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핵심 요약
- BND 청장 마르틴 예거가 분데스타크 청문회에서 러시아와의 대치가 "새롭고 더 위험한 성격"을 띠게 되었다고 증언
- 독일이 러시아와의 무력 분쟁에 끌려들 위험이 있다고 경고
- 사례로 라이프치히 공항 공격 미수 사건을 제시, 베를린은 이를 러시아 탓으로 규정
- 러시아가 독일에 대한 "그림자 전쟁"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통적 군사·법적 범주로 규정할 수 없다고 진술
- BND는 현재 NATO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 징후는 포착하지 못함
- 다만 발트해 국가 등을 포함한 제한적 규모 러시아 군사행동 가능성은 경고
- 독일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는 "대규모 하이브리드 공격에 대비하고 있으며 신속하고 명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발언
왜 중요한가
한 국가의 정보기관 수장이 공개 청문회에서 독일이 러시아와의 무력 분쟁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러한 경고는 하이브리드 공격, sabotage, 첩보활동, 핵 위협을 포괄하는 "그림자 전쟁"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되었다는 평가를 수반합니다. 독일 정부의 공개적인 대응 준비 발언은 정책 기조의 변화를 시사하며, 덴마크 등 유럽 정보기구들의 동시 경고와 맞물려 유럽 전체의 위협 인식 공유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독일 연방정보국(BND) 청장 마르틴 예거는 5일 분데스타크 정보기구장 공개 청문회에서 증언했습니다. 그는 독일과 러시아 간 대치가 "새롭고 더 위험한 성격"을 띠게 되었으며, 독일이 러시아와의 무력 분쟁에 끌려들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예거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롭고 매우 위험한 단계"에 진입했으며 러시아의 공격이 점점 더 잔혹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 사례로 라이프치히 공항에 대한 공격 미수 사건을 들었으며, 베를린은 이 사건의 책임을 러시아에 귀속시켰습니다. BND 청장은 러시아가 독일에 대해 전통적 군사·법적 범주로 규정할 수 없는 "그림자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며, 유럽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약화시키고 핵 위협을 다시 사용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BND는 현재 NATO 영토에 대한 대규모 러시아 공격 준비 징후는 포착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으며, 발트해 국가 등에서 제한적 규모의 러시아 군사행동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독일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는 독일 "대규모 하이브리드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매우 명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발언했고, 내무장관 알렉산더 도브린트는 드론 공격, 중요 기반시설 sabotage, 사이버 공격, 첩보 및 잠재적 테러범 탐지에 대한 종합 대책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배경
이번 발언은 분데스타크에서 열리는 연례 정보기구장 공개 청문회에서 이루어졌으며, Die Welt가 이를 인용했고 "예브로페이스카 프라우다" 등이 보도했습니다. 발언에서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대 지원국으로 묘사되었으며, 러시아가 이 지원을 중단시키려 한다고 평가되었습니다. 2025년 9월 24일 NATO 유럽 연합군 최고사령관 알렉서스 그린케비치 장군은 러시아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련의 sabotage 사건에 대응해 동맹국이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날 덴마크 국방정보국은 향후 몇 달 내에 러시아가 NATO 이웃 국가에 대해 제한적 군사 공격을 개시할 "작지만 증가하는 위험"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10월 2일 우크라이나 군정보국(GUR)은 러시아 정보기관이 우크라이나 지원 약화 및 동맹 능력 약화를 겨냥한 하이브리드 작전 준비를 위해 EU·NATO 국가들의 영토에서 활동 강화를 지시받았다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