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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프랑스의 대규모 시위에 “국경 폐쇄” 요구… 1700명 가까이 체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월 18일, 프랑스 전역에서 펼쳐진 대규모 시위와 폭력 사태를 두고 이민이 이 나라를 "망쳤다"며 국경 폐쇄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자사 SNS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프랑스에서는 리모주 시청사 옥상 방화, 마르세유 시위대 시·경찰서 침투, 보르도 시장 관저 난입, 릴 등 다수 도시에서 상점 약탈과 방화가 발생했다. 내무장관 로랑 뉘네즈는 500명 넘는 경찰이 부상을 입고 전국에서 약 1,800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브뤼셀, 에르, 밀라노에서도 유사한 시위가 확산됐다.

핵심 요약

  • 트럼프, 트루스소셜에 “프랑스가 불타고 있다”며 국경 폐쇄 요구 게시(한 출처는 X에 게시했다고 보도)
  • 리모주 시청사 옥상 전소 — 시장은 "명확한 방화 의도"라며 100만 유로 지원 거부 시 사퇴 위협
  • 10월 17일 도시에 걸친 시위에는 50만 명 이상 참가(정부 추산 55만, 주최 측 추산 80만)
  • 파리 한 시위자 심장발작으로 사망, 전국 500명 이상 경찰 부상, 약 1,800명 체포(파리만 855명)
  • 브뤼셀·리에주·밀라노에서도 유사 시위 — 경찰이 최루가스·물대포 사용
  •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현지 시각 20:00에 국민讲话 예정, 시 정부는 "폭력과 약탈에 가담한 모든 이가 처벌받는다"고 밝힘
  • 총리 세바스티앵 르코르뉘는 "극좌 세력" 탓, 장뤼크 멜랑숀은 정부 책임이라고 맞받아

왜 중요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의 국내 분쟁에 직접 개입해 이민을 책임으로 지목하고 국경 폐쇄를 요구한 것은, 프랑스·국제언론이 시대의 흐름과 물가 부담·공공지출 삭감을 그 원인으로 보는 것과는 뚜렷이 다른 프레이밍이다. 리모주 143년 역사 시청사 방화, 500명 넘는 경찰 부상, 약 1,800명 체포에 이르는 피해 규모는 뉴욕타임스 기준 수년래 최대라는 평가다. 벨기에와 이탈리아 도시들로 번진 동시 다발적 시위는 불만이 프랑스 국경을 넘어 있음을 보여준다. 마크롱 대통령의 같은 날 밤 전 국민 연설 예정은 정부가 사태를 국가적 위기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마크롱이 출마할 수 없는 2027년 대선이 가까워진 만큼 정치적 긴장도 높다.

무슨 일이 있었나

10월 17일 토요일, 프랑스 전역에서 시작된 시대는 파리·리용·마르세유·보르도·릴 등 주요 도시로 확산됐다. 주최 측은 약 80만 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고 정부는 약 55만 명으로 추산했다. 시위 자체는 대체로 평온했으나 소규모 과격 집단이 시청사·경찰서·경찰 차량을 공격하고 상점과 슈퍼마켓을 약탈했다. 리모주에서는 시청사 옥상 전소 — 시장은 명백한 방화 의도가 있었다고 말하며, 100만 유로가 지원되지 않으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리용의 벨르쿠르 광장 관광 안내소도 방화로 손상됐고, 마르세유에선 시위대가 시청사에 들어가 경찰서를 훼손했으며, 보르도에서는 가면 쓴 군중이 시장 관저로 침투해 약 100개 점포를 약탈했고, 릴에서는 사람들이 시청사에 들어가 상점을 훼손하고 일부에 방화를 지르는 일이 벌어졌다. 내무장관 로랑 뉘네즈는 17일 자 기준 전국에서 500명 이상의 법 집행관 부상자, 약 1,800명 체포(파리만 855명 역대 최고), 수백 개 점포 피해를 보고했다. 파리에서는 한 시위자가 심장발작으로 숨졌다고 AP·로이터가 보도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프랑스가 불타고 있다”는 글을 올려 이민이 나라를 망쳤다고 주장하며 국경 폐쇄와 상황 통제를 촉구했다(한 출처는 X에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총리 세바스티앵 르코르뉘는 시위 폭력을 "극좌" 세력과 범인들 탓으로 돌렸고, 장뤼크 멜랑숀은 르코르뉨가 무능 혹은 의도적 전략으로 혼란의 책임이 있다고 맞받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 8시 현지 시각에 국민讲话 예정이며, 앞서 X에는 “우리의 공화국에 폭력의 자리는 없다”면서 공격과 약탈에 가담한 모든 이들이 처벌받겠다고 적었다. 벨기에 브뤼셀의 브뤼셀-쉬르 역 인근에서는 500~600명이 모여 경찰에 물건을 던졌고, 리에주에서도 경찰이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동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도 전쟁 반대·생필품가 상승 반대 행진이 시작은 평화로웠으나, 후반에 가면 쓴 사람들이 경찰에 돌과 포장을 던지고 술집 테이블로 바리케이트를 쌓아 불을 붙였다.

국제 매체의 시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태의 원인을 이민으로 규정하고 “국경 폐쇄”를 촉구했다. 반면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 《뉴욕 타임스》는 피해·약탈의 이례적 규모에 초점을 맞추며, 프랑스와 국제 매체는 시위의 뿌리를 9월 이후 학교·교사 부족 불만으로 시작한 후 불평등·공공지출 삭감·물가 상승에 대한 광범위한 반발로 확대된 데서 찾았다. 르코르뉨 정부는 폭력의 주도 세력을 "극좌"로 규정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전 국민 연설을 예고하며 사태를 국가적 차원으로 격상시켰다.

보도가 엇갈리는 지점

트럼프 게시물의 SNS 플랫폼에 대해 A1 등 다수 출처는 Truth Social, A2는 X라고 보고해 출처 간 첨예가 엇갈린다. 리모주 시청사의 연식도 A2는 “143년”이라 적고 A3는 “19세기 건물”로만 묘사해 동일 정보가 아니다. 또 같은 날 같은 수치에 대해서도 내무장관 뉘네즈는 “전국 1,800명 체포, 500명 경찰 부상, 파리 855명 체포”로 집계한 반면, A3가 인용한 르코르뉨 발언은 “약 1,200명 체포, 150명 부상”으로 요약되어 다른 수치가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10월 17일 행진 참여자는 정부 추산 약 55만 명, 주최 측 주장 약 80만 명으로 엇갈렸다.

배경

이번 시위는 9월, 노동자 계급 교외의 학교 환경과 교사 부족에 대한 불만으로 촉발된 뒤, 불평등과 공공지출 삭감, 그리고 생활비 상승에 반대하는 보다 광범위한 운동으로 확산됐다. 프랑스 총리는 폭력의 책임이 “극좌” 세력과 범죄자들에 있다고 못박았고, 일부 프랑스 정부 관료는 좌파 정당 「프랑스 불복종(La France insoumise)」을 직접 겨냥했다. 이에 멜랑숀은 정부의 무능 혹은 의도적 책임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한편 트럼프는 이민을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해, 프랑스 및 국제 매체의 설명과 뚜렷이 다른 인과적 프레이밍을 내놓았다. 다가오는 2027년 프랑스 대선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출마할 수 없게 된 점은 각 정치 진영이 부담을 안게 만드는 추가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