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밤 드론, 러시아 페름 정유공장 등 다수 시설 타격 — 젤렌스키 “유격·정유시설 공격”
7일 밤 무인기가 러시아 페름을 비롯한 여러 지역을 공격했고,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텔레그램에서 페름·랴잔·타타르스탄의 정유공장과 쿠르스크주의 드론 격납·발사 거점, 흑해 해상 목표물이 우크라이나 장거리 전력에 의해 타격됐다고 밝혔다. 페름에서는 루코일 계열 정유공장 부근에서 검은 연기가 관측됐고 NASA 위성은 공장 구역 화재를 확인했으며, 현지 당국은 1명 사망·4명 부상, 다층 주거동 피해를 보고했다.
핵심 요약
- 7일 밤 무인기가 러시아 페름과 페름 지방을 공격; 젤렌스키는 페름·랴잔·타타르스탄 정유공장, 쿠르스크주 드론 격납·발사 거점, 흑해 해상 목표물이 우크라이나 군에 의해 타격됐다고 발표
- 페름에서 공격받은 정유공장은 ‘루코일-페름네프테오르그신테즈(PNOS)’로, 연간 1,300만 톤 이상을 처리하는 러시아 최대 규모 정유 시설 중 하나
- NASA 위성(FIRMS 서비스)이 페름 정유공장 구역 화재를 포착, 현지 시각으로 7일 새벽 1시 이전에 시작된 것으로 기록
- 페름 현지 당국은 1명 사망·4명 부상, 다층 주거동 피해를 보고; 페름 크라이 주지사 드미트리 마호닌은 27대의 드론이 격추됐다고 발표
- 타간로크(로스토프주) 항공기지에서도 화재가 보고됐으며 로스토프주 주지사 유리 슬류사르가 공격을 확인
- 7일 밤 공격은 8월 21일 페름 정유공장 타격 이후 약 2주 만의 두 번째 공격
- 페름 정유공장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600km 이상 떨어져 있으며, 산출물의 50% 이상이 수출용
왜 중요한가
이번 공격은 8월 21일 페름 정유공장 타격 이후 약 2주 만의 두 번째 시도이며, 국경에서 1,600km 이상 떨어진 목표를 우크라이나 장거리 전력이 다시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루코일-페름네프테오르그신테즈’는 연간 1,300만 톤 이상을 처리하고 산출물의 절반 이상이 수출로 나가는 러시아 최대 정유 시설 중 하나이므로, 피해가 누적되면 러시아 연료 공급과 수출 물량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젤렌스키가 한 자리에 세 곳의 정유공장과 드론 발사 거점까지 공개적으로 묶어 언급한 것은 우크라나가 공식적으로 책임지는 장거리 타격의 범위를 넓혔음을 시사한다.
무슨 일이 있었나
7일 밤 무인기가 러시아 페름을 포함한 여러 지역을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장거리 전력으로 페름 크라이·랴잔·타타르스탄의 정유공장과 쿠르스크주의 드론 격납·발사 거점, 흑해 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이번 일련의 공격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 규정하고 참여한 부대들의 정확성에 감사를 표했다.
페름에서는 ‘루코일-페름네프테오르그신테즈(PNOS)’ 정유공장 부근에 검은 연기가 관측됐으며 NASA FIRMS 위성서비스는 공장 구역에서 7일 새벽 1시 이전에 시작된 화재를 포착했다. 페름 크라이 주지사 드미트리 마호닌은 “해당 지역에서 27대의 드론이 격추됐다”고 밝혔다. 페름 현지 당국은 다층 주거동이 피격됐다며 1명 사망·4명 부상을 보고했다.
같은 날 밤 타간로크(로스토프주) 항공기지에서도 화재가 보고됐고, 로스토프주 주지사 유리 슬류사르가 공격을 확인했으나 파괴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추바시야에서는 드론이 이동통신 철탑을 손상시켰으나 현지 주지사 올레그 니콜라예프는 인명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베르골로드주에서는 2명이 사망했고 보로네시주에서는 드론 잔해로 주택 3채·차량 4대·전력선·트랙터 1대가 파손됐다.
우크라이나 매체의 시각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페름 정유공장 타격과 젤렌스키가 공개한 랴잔·페름·타타르스탄 세 곳의 정유공장, 쿠르스크주 드론 격납 거점, 흑해 해상 목표물 타격 주장을 전면에 내세우며, 7일의 밤을 단일 도시 사건이 아닌 “조정된 우크라이나 장거리 작전”으로 묘사했다. ‘루코일-페름네프테오르그신테즈’의 규모(연 1,300만 톤 이상), 수출 비중(50% 이상), 우크라이나 국경으로부터의 거리(1,600km 이상)를 반복해 강조함으로써 “깊은 목표물에 대한 도달 능력”을 부각했다. 또한 이 공격을 8월 21일 페름 정유공장 타격과 9월 2일 페름의 ‘프로톤-PM’ 로켓엔진 공장 화재로 이어지는 일련의 압박 흐름 속에 놓았다.
보도가 엇갈리는 지점
출처들은 7일 페름 공격의 정확한 목표물에 대해 의견이 갈린다. 러시야스보보다(Радіо Свобода)와 노버는우크(Новинарня), 수스필네 노비니(Суспільне Новини), 흐로마드스케 라디오(Громадське радіо) 등은 루코일-페름네프테오르그신테즈 정유공장이 타격됐다고 보도한 반면, 일부 출처에서는 자캄스크(Закамськ) 지구의 분말 공장과 항공엔진 부품·고체연료 로켓엔진 생산시설인 ‘마시노부드비니크(Машинобудівник)’ 공장이 오히려 목표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흐로마드스케, 노버는우크, 흐로마드스케 라디오, 인터팍스-우크라이나, 러시야스보보다 등 일부는 보도 시점을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군이 7일 공격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한 반면, 젤렌스키 본인이 페름·랴잔·타타르스탄 정유공장과 쿠르스크주 드론 발사 거점 타격을 주장해 두 흐름이 자료 안에 공존한다.
배경
‘루코일-페름네프테오르그신테즈’는 페름에 위치한 루코일 그룹 소속 정유공장으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600km 이상 떨어져 있다. 8월 21일 밤 드론이 페름 크라이를 공격해 정유공장 부근에 연기가 관측됐고, 당시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페름 정유공장과 마리니브카 군사 비행장 등 러시아 군사 원점의 타격을 확인했다. 8월 21일 공격 이후 페름의 볼쇼예 사비노 공항에는 이착륙 임시 제한이 내려졌다. 9월 2일에는 별도로 페름의 로켓엔진 제조 시설 ‘프로톤-PM’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