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수정

우크라이나 철강·주철 생산 8월 사상 최저치 급락, 러시아 미사일 공격 탓

2026년 8월 우크라이나 야금 산업은 주요 제철소에 대한 러시아 미사일 공격이 잇따르며 강철·주철·압연강 생산이 역대 최저 수준 중 하나로 급감했다. 우크라이나 금속광업공업협회(Укрметалургпром) 통계를 인용한 우크린포름 등 우크라이나 매체는 1~8월 강철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430만 톤, 주철은 14.8% 감소한 435만 톤, 압연강은 15.6% 감소한 약 360만 톤이라고 보도했다.

핵심 요약

  • 1~8월 강철 생산 430만 톤(전년 대비 -12.5%), 주철 435만 톤(-14.8%), 압연강 약 360만 톤(-15.6%)
  • 8월 강철 생산 27만7,000톤으로 7월 대비 -57.3%, 전년 동월 대비 -57%
  • 8월 주철 생산 25만7,100톤으로 7월 대비 -65.6%, 압연강 26만9,500톤으로 -57.4%
  • 8월 11일 자포리즐스탈(Zaporizhstal) 러시아 탄도미사일 피격, 근로자 8명 사망·가동 중단
  • 8월 15~16일 밤 아르셀로르미탈 크리비리흐 미사일 피격, 사망 2명·부상 13명·부분 가동 중단
  • 9월 4~5일 밤 카메트스탈(Kametstal) 탄도미사일 다발 피격, 핵심 설비 손상으로 완전 가동 중단
  • GMK 센터 분석가 안드리 타라센코: 8월 생산량은 우크라이나 사상 최저 수준 중 하나이며 9월은 더 악화 전망

왜 중요한가

우크라이나 야금 산업은 국가 경제와 수출의 핵심 축이다. 자포리즐스탈과 아르셸로르미탈 크리비리흐, 카메트스탈이라는 세 곳의 대형 제철소가 직격탄을 맞고 가동을 멈추면서, 이미 흑해 항구 봉쇄와 EU의 CBAM·철강 수입 쿼타라는 구조적 압박을 받고 있던 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겹겹이 받게 됐다. GMK 센터는 8월 수치를 사상 최저치로 규정하고 9월도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슨 일이 있었나

2026년 들어 3월까지 회복세를 보이던 우크라이나 야금 산업은 8월 들어 급격히 추락했다. 우크라이나 금속광업공업협회(Укрметалургпром) 통계를 우크린포름·포브스 우크라이나·NV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1~8월 강철 생산은 전년 대비 12.5% 감소한 430만 톤, 주철은 14.8% 감소한 435만 톤, 압연강은 15.6% 감소한 약 360만 톤이었다. 8월 한 달로 한정하면 강철은 7월 대비 57.3% 줄어 27만7,000톤, 주철은 65.6% 줄어 25만7,100톤, 압연강은 57.4% 줄어 26만9,500톤을 기록했다. 추락의 직접적 배경은 8월 11일 자포리즐스탈에 대한 러시아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근로자 8명이 사망하고 공장이 가동을 멈춘 것, 8월 15~16일 밤 아르셀로르미탈 크리비리흐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으며 부분 가동이 중단된 것이다. 9월 4~5일 밤에는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주 카뱐스케의 카메트스탈(메티베스트 그룹 산하)이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맞고 핵심 설비가 손상돼 생산이 완전히 멈췄다. 러시아는 8월 들어 우크라이나 광업·야금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한 것으로 보도됐다.

보도가 엇갈리는 지점

8월 한 달간 7월 대비 생산 감소 폭을 두고 출처 간 수치가 갈린다. 우크린포름·포브스 우크라이나·NV 등 다수 매체는 강철 -57.3%, 주철 -65.6%, 압연강 -57.4%로 보고한 반면, 한 우크라이나 매체는 강철 -39.4%, 주철 -40.5%, 압연강 -29.6%로 훨씬 작은 감소율을 제시했다.

배경

2025년 우크라이나 야금 산업은 압연강 생산 4.8% 증가, 주철 11.2% 증가, 강철 2.2% 감소로 부분적인 회복 기조를 보였고, 2026년 3월에는 주철이 전년 동월比 22.5%, 강철이 27.6% 증가하며 올해 들어 가장 강한 달이었다. 그러나 7월에는 강철·주철·압연강 모두 30% 이상 감소하는 둔화가 나타났고, 8월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과 함께 급락으로 이어졌다. 더 거시적으로는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의 사실상 봉쇄와 EU의 CBAM 및 철강 수입 쿼타 등 무역 제한이 산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