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방선거: 동부 메클렌부르크에서 AfD 1위, 베를린에서는 Die Linke 선두
2026년 9월 20일 독일 베를린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에서 동시 지방선거가 실시되었다. ARD 엑시트폴에 따르면 극우 정당 AfD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에서 약 37.3%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베를린에서는 Die Linke가 24.9%로 선두를 달렸다. 메르츠 총리가 이끄는 기민련(CDU)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에서 약 5%대에 그쳐 메르츠 본인이 "재난"이라고 규탄할 정도로 역사적 저조한 결과를 기록했다.
핵심 요약
- 9월 20일 독일 베를린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에서 동시 지방선거 실시
- ARD 엑시트폴 기준 AfD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에서 1위, 약 37.3% 득표
- 현 집권 SPD는 약 35.6%로 28년 만에 주도권 상실
- 메르츠 총리 소속 CDU는 약 5.3%로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에서 역대 최저
- 베를린에서는 Die Linke가 약 24.9%로 선두, 처음으로 베를린 의회 진입 가능
- CDU는 베를린에서 약 20%로 2위, AfD는 약 16%로 3위
- 9월 6~7일 작센안할트주 선거에서 AfD가 약 44%를 얻으며 1위 차지
- AfD와 Die Linke 모두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반대하고 러시아와의 화상화에 우호적인 것으로 보도됨
-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의 다른 정당들은 모두 AfD와의 연립을 거부하여 AfD가 1위였어도 주정부 수장은 되기 어려움
- 메르츠 총리는 결과에 대해 사퇴 의사가 없음을 표명
- AfD의 전국 지지율은 약 30%로 최고치를, CDU는 18~19%로 최저치를 기록
왜 중요한가
AfD가 몇 주 만에 동부 독일 두 번째 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동부 지역에서 극우 세력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SPD는 28년 만에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의 주도권을 잃었고, 메르츠 총리가 이끄는 CDU는 약 5%대로 무너졌다. AfD와 Die Linke 모두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고 러시아와의 화상화에 우호적이라고 보도되는 만큼, 독일의 우크라이나 정책에 대한 여파가 주목된다. 다만 다른 정당들이 AfD 연립을 모두 거부하고 있어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정권 자체가 AfD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슨 일이 있었나
2026년 9월 20일 독일 베를린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에서 동시 지방선거가 진행되었다. ARD 엑시트폴과 각 방송사의 집계에 따르면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에서는 극우 정당 AfD(독일 대안당)가 약 37.3%(일부 보도 37.9~38.2%)로 1위, 현 집권당 SPD가 약 35.6%(일부 35.5~35.7%)로 2위, CDU가 약 5.3%(일부 4.9%)로 그 뒤를 이었다.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의 AfD 후보이자 수장 후보인 라이프-에리크 홈은 자신의 선거구에서 SPD 후보에 패해 의회에 진입하지 못한다. 베를린에서는 Die Linke가 약 24.9%(일부 24.5%)로 선두를 달렸고, CDU가 약 20%, AfD가 약 16%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CDU는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에서 의회 진입에 필요한 5% 문턱을 겨우 넘었거나(한 보도는 4.9%로 의회 첫 미진입) 아슬아슬하게 통과했다. 메르츠 총리는 CDU의 결과를 "재난"이라고 표현했으나 사퇴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의 다른 모든 정당이 AfD와의 연립을 거부했기 때문에, AfD가 1위임에도 주정부 수장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SPD-Die Linke-녹세당 3당 연립이 유력하다.
배경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은 독일 16개 연방주 중 하나로 인구가 약 150만 명이며, 실업률이 높고 인구가 가장 적은 주로 꼽힌다. 만우엘라 슈베지히(SPD)가 2017년부터 주 수장(최고장관)을 맡아왔으며, 과거 안겔라 메르켈의 3내각에서 가족·여성·청소년부 장관을 역임했다. 2022년 독일 언론은 슈베지히가 북류 2호 관련 가스프롬 지원 재단에 관여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베를린의 현 시장 카이 베그너(CDU)는 재선에 출마하지 않았고, CDU는 주 재무장관 슈테판 에버스 Stefan Evers를 대신 내세웠다. AfD 베를린 선두 후보는 크리스틴 브링커 Kristin Brinker였다. 9월 6~7일 작센안할트주 지방선거에서 AfD는 약 44%를 얻어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이번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결과의 동부 트렌드 맥락으로 거론된다. 베를린에서는 AfD에 반대하는 수만 명 규모의 시위가 정기적으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