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수정

폴란드 대통령 나브로키, 미국 영구 군사기지에 '트럼프 요새' 명명 제안

폴란드 대통령 카롤 나브로키는 미국이 폴란드에 영구 군사기지를 건설한다면 이를 '트럼프 요새(Fort Trump)'라고 명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브로키 대통령은 뉴욕 유엔총회 기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2029년 트럼프 대통령 임기 종료 전 완공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행정적·재정적 문제가 남아 있다고 인정했다.

핵심 요약

  • 폴란드 대통령 카롤 나브로키가 미국 영구 기지의 명칭을 '트럼프 요새(Fort Trump)'로 제안
  • 나브로키는 결정이 '시간문제'에 불과하다고 발언
  • 2029년 트럼프 대통령 임기 종료 전 완공을 희망
  • 행정적·재정적 문제 해결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인정
  • 트럼프가 완공식에 직접 참석할 가능성 언급
  • 6월 폴란드政府が米国軍事기지 창설 정식 절차 개시를 결의
  • 9월 17일 트럼프는 폴란드 미 육군기지 발표가 곧 이루어질 수 있다고 언급

왜 중요한가

폴란드가 현재의 순환 주둔 형태에서 영구 미군 기지로 격상하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신호다. 이 제안은 대통령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폴란드 정부의 공식 절차도 이미 진행 중이다. 완공 시기를 2029년 트럼프 임기 종료 전으로 잡은 것은 현 미국 행정부의 일정에 프로젝트를 맞추려는 의도이며, 동시에 폴란드는 독일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있는 미군을 흡수해 유럽 미군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폴란드 대통령 카롤 나브로키는 9월 23일 뉴욕 유엔총회 기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폴란드에 영구 군사기지를 만들게 될 경우 이를 '트럼프 요새(Fort Trump)'라고 명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브로키 대통령은 이 결정이 '시간문제'에 불과하다고 표현했으며, 2029년 1월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 전에 완공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행정적·재정적 문제가 남아 있다는 점을 인정했고, 트럼프 본인이 완공식에 직접 참석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나브로키 대통령은 또한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개인적 대화를 나눴으며, 이 자리에서 미군 영주둔 문제와 미국 기업들의 투자 가능성이 논의됐다. 이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 자리에서 진행됐고 나브로키 대통령이 아내와 함께 참석했다. 9월 17일에는 트럼프가 폴란드 내 미 육군기지 창설 발표가 곧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한 바 있다.

배경

폴란드에는 현재 약 1만 명의 미군이 순환 주둔 형태로 배치돼 있다. 폴란드 내 영구 미군 기지라는 구상은 나브로키의 전임자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2018년에 처음 제기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폴란드 측의 노력이 가속화됐다. 5월에는 폴란드 국방장관이 미 국방부가 영구 주둔 제안에 긍정적으로 응답했지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6월에는 폴란드 정부가 영구 미군 기지 창설 정식 절차 개시를 결의로 승인했다. 한편 9월 13일 야호딘역 인근에서는 러시아 드론이 폴란드 국경에서 약 2km 떨어진 열차 기관차를 공격했으며, 이후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국경의 여섯 개 검문소에 군인을 배치하고 방어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유럽 동맹국을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유럽 주둔 미군 수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동맹국들이 자체 안보에 더 큰 책임을 지르아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