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드론·미사일, 우크라이나 공습 중 몰다바 영공 침범 — 4개 지역에서 잔해 발견
2025년 10월 3일 새벽, 몰다바의 카우샤니(커우셰니), 슈테판보드, 헌체슈티, 아네니노이 등 4개 지역에서 드론 잔해가 발견됐다. 몰다바 국립군 항공작전국은 07:45~08:00 사이에 5대의 무인기가 영공을 통과했다고 보고했다. 사상자는 없었고, 몰다바 마이아 산두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쟁이 "몰다바에 위험할 정도로 접근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핵심 요약
- 10월 3일 새벽 카우샤니·슈테판보드·헌체슈티·아네니노이 4개 지역에서 드론 잔해 발견
- 07:45~08:00 사이 5대 무인기가 영공 통과, 08:04~08:05에 우크라이나 오데사주 우도브네에서 팔란카 방향으로 6차 무단 비행 기록
- 몰다바 국방부는 나중에 "드론 2대와 미사일 3대"였다고 수정, 경찰 초기 보고(드론 5대)와 차이
- 잔해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6~120km 거리에서 발견, 우크라이나 향해 오데사주 공격과 동시에 발생
- 우크라이나 공군은 10월 3일 밤 러시아가 드론 157대(터보제트 45대 포함)를 발사했고 131대를 격추 또는 억제했다고 보고
- 산두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쟁이 몰다바에 위험할 정도로 접근하고 있다"며 5개 러시아 공격 수단(‘반데롤’ 미사일과 드론 포함)이 몰다바 영공을 침범했다고 발표
- 사상자 없음, 경찰과 국립군이 현장 조사·증거 수집 중
왜 중요한가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인접국 영토에서 러시아 공중 공격 수단이 폭발한 것은 외교적 파장이 크다. 산두 대통령이 "러시아의 전쟁이 몰다바에 위험할 정도로 접근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이번 사건은 한 차례의 국경 침범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이 인접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경고로 격상됐다. 9월 말~10월 초 사이 몰다바 영공 침범 사례가 잇따랐다는 점에서 일회성 사건이 아닌 패턴의 일부로 읽힌다. 동시에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드론 공세(157대 발사)와 정확히 겹쳐, 우크라이나 향한 공격이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방식이 다시 확인됐다.
보도가 엇갈리는 지점
몰다바 경찰은 처음에 5개 지점에서 최소 5대의 드론 잔해가 발견됐다고 보고했지만, 국방부는 사정이 달랐다 — 나중에 “드론 2대와 미사일 3대”였다고 수정해 초기 경찰 보고와 직접 충돌했다. 또 사건의 총 침범 횟수에 대해서도 출처 간 차이는 있는데, 일부는 07:45~08:00 사이에 5대를 기록했고, 여기에 더해 08:04~08:05에 우도브네에서 팔란카 방면으로 진입해 빌리야이브카 방면으로 빠져나간 6차 비행(물체 종류 미상)을 별도로 보고한 곳도 있어, 사건을 ‘5건의 침범’으로 보느냐 ‘6건의 침범’으로 보느냐에 따라 출처 간 차이가 생긴다.
배경
잔해가 발견된 4개 지역(카우샤니, 슈테판보드, 헌체슈티, 아네니노이)은 모두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남부 몰다바에 위치하며, 잔해는 국경에서 약 6~120km 거리에 흩어져 있었다. 2025년 9월 24일 브리체니 지역에서 ‘게란-4’ 드론이 나무와 충돌해 공중에서 폭발했으며, 9월 30일에는 아네니노이 지역 히르보베치 마을 근처에서 제트 드론이 통신선 전주에 부딪혀 약 40m 상공에서 폭발했고 같은 날 다른 드론이 몰다바 영공을 통과해 북부·중부 공역이 폐쇄됐다. 10월 1일에는 ‘게란-4’ 드론이 도로변에서 폭발해 분화구를 만들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10월 3일 새벽 몰다바와 접경한 오데사주에 대해 제트 드론과 ‘반데롤’ 탄약을 사용한 공격을 보고했다. ‘게란-4’는 이란제 ‘샤헤드’ 계열 드론을 러시아가 자국에서 생산·개량한 변형으로, 터보제트 엔진을 장착한 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