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푸틴과 전화 통화…흑해 상선 드론 공격 후 항행 안전 논의
7일 튀르키예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흑해의 항행 안전과 러·우크라이나 직접 접촉 필요성을 논의했다. 통화는 5일과 6일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해역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으로 민간 화물선이 피격된 직후 이루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두 사건 모두 러시아所为이라며 비난했다.
핵심 요약
- 7일 에르도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전화 통화, 흑해 항행 안전 논의
- 6일 불가리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ALFA WATAN(토고 기함)과 ABLE(팔라우 기함) 드론 피격
- 5일 루마니아 해안 부근 Royad Mammadov호 피격, 젤렌스키는 2명 사망·11명 구조 발표
- 루마니아 내무부에 따르면 6일 공격으로 2명 사망, ALFA WATAN 침몰·ABLE 화재
- 피격된 3척 모두 튀르키예 회사와 이해관계 보유
- EU는 러시아의 상선 공격을 용납 못할 행위로 규정하고 루마니아·불가리아에 위성사진 제공 예정
- 세 수상 공격 직전 튀르키예는 흑해 휴전 및 곡물 수출 재개안 우크라이나·러시아에 전달
왜 중요한가
6일 공격은 NATO 회원국 불가리아의 배타적 경제수역 내 상선에 대한 최초의 알려진 드론 공격으로, 흑해 서부에서 48시간 만에 두 차례 발생한 민간 선박 피격이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EU 모두 러시아의 책임이라고 규정하면서 서방 측 대응이 공식화되는 과정에서 튀르키예의 직접 이해관계가 맞물려 중재 채널이 작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7일 에르도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전화 통화를 갖고 양자 관계뿐 아니라 흑해 안전 항행과 러·우크라이나 직접 접촉 문제를 논의했다. 통화는 6일 불가리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토고 기함 ALFA WATAN과 팔라우 기함 ABLE이 드론 공격을 받아 ALFA WATAN이 침몰하고 ABLE에 화재가 발생한 직후 이뤄졌으며, 루마니아 내무부는 2명 사망을 확인했다. 이틀 전인 5일에는 루마니아 페스카루시 가스전 인근에서 Royad Mammadov호(옥수수 적재)가 드론 공격을 받아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선장 포함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구조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두 사건 모두 러시아 소행이라며 우크라이나 해군이 불가리아 측과 접촉했다고 발표했고, EU는 이들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고 규정하면서 루마니아·불가리아의 요청에 따라 해당 해역 위성사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 척 모두 튀르키예 회사 소유 혹은 공동 소유였다.
우크라이나 매체의 시각
제보된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두 공격 모두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단정한 점을 부각하고, 민간 항행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에 미친 영향을 강조했다. 또한 EU의 규탄과 위성사진 제공 결정을 서방의 대응 신호로 평가하고, 에르도안의 통화를 튀르키예 소유 선박 피해에 따른 중재 노력의 일환으로 조명했다.
보도가 엇갈리는 지점
5일 Royad Mammadov호 피격에 의한 사망자 수에 대해 일부 보도는 최소 1명이라고 한 반면, 이후 보도는 젤렌스키 대통령 발언을 인용해 선장 포함 2명이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간 집계 시점과 인용 출처의 차이로 보인다.
배경
튀르키예는 흑해에서의 적대 행위와 공격을 중단하기 위한 제안안을 사전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전달한 바 있으며,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곡물 수출 재개에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