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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안보위원장 “트럼프, 살인자 편 들었다”…美 우크라이나 비판 정면 반박

유럽의회 국방안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마리-아그네스 슈트라크치메르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도부에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공개 비판을 가했고, 유럽이 더 이상 미국을 파트너로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슈트라크치메르만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헤이그 재판소에 회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핵심 요약

  • 유럽의회 국방안보위원장 마리-아그네스 슈트라크치메르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살인자 편에 섰다”고 말했다.
  • 슈트라크치메르만은 우크라이나 지도부에 대한 사퇴 요구를 비판하며, 지도부 결정은 자유선거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이 내리는 것이라 했다.
  • 그녀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헤이그 재판소에 회부돼야 하며 피해자들이 충분한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 슈트라크치메르만은 트럼프가 동맹국과 민주주의 기관을 공격해 서방을 약화시키고 민주주의에 해를 끼친다고 비판했다.
  • 그녀는 유럽이 미국을 더 이상 파트너로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슈트라크치메르만은 유럽 국가들에게 일관된 노선을 유지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할 것을 호소했다.
  • 이 성명은 X(구 트위터)에 게시됐다.

왜 중요한가

주요 유럽의회 인사인 슈트라크치메르만의 공개 반발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우크라이나 노선에 대한 유럽 기관 차원의 공식적 반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국이 더 이상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아니라는 진단과 푸틴에 대한 국제형사재판 요구를 함께 내세운 것은, 디젤 공급 협상과 맞물린 우크라이나 외교를 둘러싼 대서양 양측 균열이 한층 깊어졌음을 시사한다.

무슨 일이 있었나

슈트라크치메르만 위원장은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 ‘새 지도자를 선택할 때가 됐다’고 말한 것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가 살인자 편에 섰다”면서 우크라이나 지도부 결정은 ‘자유선거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이’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헤이그 재판소에 회부돼야 하고 피해자들이 충분한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유럽이 더 이상 미국을 파트너로 신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럽 국가들에 일관된 노선을 유지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이어가라고 요청했다.

배경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9일 푸틴과 통화해 러시아산 디젤을 미국과 세계시장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점이 언급되며, 액시오스(Axios)는 이 합의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중단하라는 미측 요청 약 6건을 사실상 묵살한 뒤에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안드리 시비하는 “지도부에 관한 결정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내려야 한다”며 대응했다.

우크라이나 매체의 시각

공급된 두 매체 모두 우크라이나어권 언론으로, 슈트라크치메르만의 비판을 조명하며 ‘유럽이 더 이상 미국에 의존할 수 없다’는 결론을 헤드라인으로 부각했다. 보도는 유럽 기관의 우크라이나 주권 지지 목소리와 시비하 외무장관의 ‘지도부 결정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있다’는 대치를 함께 실어,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동일한 문제의식 위에 있음을 보여준다.

배경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길 원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며 ‘새 지도자를 선택해야 할 때’라고 발언한 바 있다. 또 9일에는 푸틴과 통화해 러시아산 디젤의 미국·세계시장 공급에 합의했다고 발표했고, 액시오스는 이 결정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중단을 요청한 미국 측 요청 약 6건을 Zelensky가 사실상 무시한 뒤에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시비하 외무장관은 “지도부에 관한 결정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내려야 한다”면서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