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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트럼프 특사 모스크바·키이프 방문 잠정 일정 합의 발표

9월 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들이 모스크바와 키이프를 방문할 잠정 일정이 잡혔다고 자신의 야간 영상 연설에서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미국 측 대표단이 '앞으로 며칠 내' 키이프를 방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핵심 요약

  • 9월 3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표단과의 회담 잠정 일정이 합의됐다고 발표
  • 미국 측은 모스크바와 키이프 양쪽에서 회담이 열릴 것임을 확인
  • 우크라이나는 미국 대표단의 키이프 방문을 '앞으로 며칠 내'로 기대
  • 트럼프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셔가 키이프 방문에 관련된 이름으로 거론됨
  • 젤렌스키 대통령은 9월 3일 미국 측과의 협상을 담당하는 팀과 회의를 가짐
  • 우크라이나 측은 미국 대표단과 '사실상 24시간' 소통하고 있다고 밝힘
  • 젤렌스키는 위트코프와 쿠셔가 모스크바는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키이프는 한 번도 찾지 않은 점을 '무례'하다며 비판한 바 있음

왜 중요한가

이번 발표는 미국이 전쟁의 양측인 키이프와 모스크바를 동시에 다루는 병행 외교 노선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우크라이나로서는 트럼프 특사들이 처음 방문하는 것이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삼았던 미해결 긴장 해소에 의미가 있다. 동시에 휴전 협상에서 미국 주도의 중재 노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슨 일이 있었나

9월 3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야간 영상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표단과의 회담 잠정 일정이 합의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젤렌스키는 미국 측이 모스크바와 키이프 양쪽에서 회담이 열릴 것임을 확인해 줬다고 말했으며, 우크라이나는 '앞으로 며칠 내' 키이프에서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젤렌스키는 미국 대통령 측 대표단과의 협상을 담당하는 팀과 회의를 갖고, 양측이 '사실상 24시간'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키이프 방문 후보로 거론된 인물은 트럼프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셔로, 이들은 8월 31일 젤렌스키와 전화 통화를 가진 바 있다.

배경

이번 발표에 앞서 8월 25일 존 랫클리프 CIA 국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방문이 '무언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시사했다. 8월 31일 젤렌스키는 위트코프와 쿠셔와 전화 통화를 갖고, 이들이 우크라이나 방문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G20 정상회의 계기에서 러시아 측 재무장관과 만나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논의했다. 라디오 프리유럽 기자 알렉스 라우포글루는 위트코프와 쿠셔가 우크라이나 독립 35주년 행사 기간에 처음으로 키이프를 찾을 수 있다고 보도했으며, 키이프에 대한 강화된 공습 때문에 방문이 '약간 연기됐을 뿐 취소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는 트럼프의 특사들이 모스크바는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키이프는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점을 '무례하다'고 공개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