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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드론 대규모 공격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유류 터미널·VK 데이터센터 등 피격

현지 시각 10월 18일 밤부터 새벽 사이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레닌그라드주에 우크라이나 드론 대규모 공격이 발생해, 페테르부르크 유류 터미널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고 VK(브콘탁테) 데이터센터와 오존 물류센터, 코라벨니 페르바테르(항로) 위의 사장교 등이 피격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당국은 도심 1명 사망·5명 부상, 풀코보 공항 운항 제한, 일부 구역 정전을 보고했다. 우크라이나 방산업체 Fire Point는 FP-1 드론으로 유류 터미널을 타격했다고 공개적으로 책임졌다고 밝혔다.

핵심 요약

  • 현지 시각 10월 18일 밤, 상트페테르부르크·레닌그라드주 일대에 우크라이나 드론 대규모 공격 발생
  • 페테르부르크 유류 터미널의 저장소 구역에서 대규모 화재 발생, 당국은 4개 구역에서 민간 인프라 화재 확인
  • 브콘탁테(VK) 데이터센터와 인근 330kV 보스토치나 변전소 피격 — 시설은 레닌그라드주 보셀로시스크 district 노보세르게예프카에 위치
  • 상트페테르부르크 시 당국: 1명 사망, 5명 부상; 레닌그라드주 드로즈덴코 지사는 약 20,000명 정전 발생
  • Rosaviatsiya가 모스크바의 두 공항과 풀코보 공항의 운항을 제한; 우크라 Fire Point는 FP-1 드론으로 유류 터미널 타격 공시
  • 러시아 국방부 발표: 밤새 전국에서 1,015기의 우크라이나 드론 격추 주장 / 레닌그라드주 드로즈덴코 지사는 95~144기 등 다양한 수치 제시

왜 중요한가

이번 공격은 상트페테르부르크·레닌그라드주 일대를 대상으로 한 최근 최대 규모 드론 공격 중 하나로, 발트해 지역 최대급 유류 환적 시설인 페테르부르크 유류 터미널, 러시아 2위 전자상거래 오존의 물류센터, 최대 SNS인 브콘탁테의 데이터센터, 도시를 잇는 8차선 사장교 등 전략적 경제·사회 인프라를 동시에 타격했다. 그 결과 1명 사망·5명 부상의 사상자와 약 20,000명의 정전, 풀코보 공항 운항 제한이 발생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자체 개발 장거리 드론 체계인 FP-1이 실전에서 사용된 점이 부각됐다. 이 일련의 공격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 석유 정유 시설 재타격 방침을 밝힌 직후 이루어진 것으로, 우크라의 공격 정책 지속과 미·러 사이의 지정학 환경 변화를 동시에 비추는 신호로 읽힌다.

무슨 일이 있었나

현지 시각 10월 18일 밤부터 19일 새벽 사이 무인기 다수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레닌그라드주를 동시 공격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테르부르크 유류 터미널은 저장소(탱크 파크)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고, 시 당국에 따르면 네프스키·크라스노셀스키·크라스노그바르데이스키·모스크프스키 4개 구역의 민간 인프라에서도 화재가 확인됐다. 시장 알렉산드르 베글로프는 시내에서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보고했다.

레닌그라드주에서는 보스토치나(330kV) 변전소와 인접한 VK(브콘탁테) 데이터센터가 피격됐고, VK 측은 모든 서비스가 정상 운영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용자 다수가 SNS와 관련 서비스의 대규모 장애를 호소했다. 변전소 피격의 영향으로 약 20,000명이 정전에 시달렸으며, 주지사 알렉산드르 드로즈덴코는 레닌그라드주에서 126기(다른 발표에서는 135기 등)가 격추됐다고 주장하면서도 격추 수는 시각마다 달랐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에서는 오존(Ozon) 물류센터가 피격돼 화재가 발생했고, 회사는 전원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물류센터에 보관돼 있던 상품은 리스팅에서 삭제되었고, 다른 시설로 이행할 수 없는 주문은 취소됐다. 우크라이나 방산업체 Fire Point는 자국 무장부대가 FP-1 드론으로 페테르부르크 유류 터미널을 사전에 타격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같은 시각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1,015기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전국에서 격추했다고 주장했고, 모스크바의 소뱌닌 시장은 새벽 3시 기준 모스크바에서 87기 등을 격추했다고 보고했다.

Rosaviatsiya는 모스크바의 두 공항과 풀코보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을 제한했고, 우크라이나 드론이 8차선 사장교인 코라벨니 페르바테르 교(서부 고속 지름길의 일부, 길이 약 620~622m)를 강타해 손상 정도가 조사 중이다.

우크라이나 매체의 시각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이번 공격을 우크라 자체 장거리 타격 능력의 시위로 적극 프레이밍했다. 대표적으로 Fire Point가 FP-1 드론으로 페테르부르크 유류 터미널을 타격했다고 공개적으로 책임졌다는 점을 부각했고, Exilenova+ 같은 우크라 모니터링 채널은 피격된 오존 물류창고(약 51,500㎡ 규모)를 "이중 용도(군·민)" 시설로 규정했다. 또한 VK 데이터센터와 330kV 보스토치나 변전소 동시 피격, 브콘탁테 서비스 장애, 사장교 피격 등 인프라 타격 결과를 구체적으로 나열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재개한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 정책의 일환으로 이 공격을 위치시켰다. 일부 우크라 매체는 "밤새 전국에서 1,015기 격추"라는 러시아 국방부 수치를 인용해 다지역 동시 캠페인의 규모를 강조하기도 했다.

국제 매체의 시각

이벤트를 다룬 성격이 다른 두 해외 매체는 시선의 무게중심이 뚜렷이 달랐다. 스페인어 매체(ABC)는 "100기 이상의 우크라이나 드론"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공격해 유류 터미널 화재와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점을 핵심으로 내세웠고, 사건을 좁게 유류시설 타격과 인명 피해에 집중시켰다. 카타르 소재 아랍어 매체(알자지라)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타격을 예고했다는 점을 부각하며 사건을 에스컬레이션과 직접적인 경고의 신호로 묘사했고, 구체적 피격 시설보다는 정책적 메시지에 더 많은 비중을 두었다. 두 매체 모두 이번 공격이 다중 인프라를 동시에 노린 대규모 작전이라는 점을 공유했지만, 강조점은 "타격의 물리적 효과"와 "에스컬레이션의 정치적 신호"로 갈렸다.

보도가 엇갈리는 지점

① 격추 드론 수: 레닌그라드주에서 드로즈덴코 지사가 95기·126기·135기·144기 등 시각마다 다른 수치를 냈고, 전국 단위로 러시아 국방부는 1,015기라 발표했다. ② 사상자: 베글로프 시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사망 1·부상 5를 보고했고, 레닌그라드주 당국은 별도로 드론 잔해로 인한 여성·어린이 3명 부상과 보셀로시스크의 아파트 건물 손상을 보고했다. 두 지역의 정확한 통합 사망·부상자는 자료에서 정리되지 않았다. ③ 코라벨니 페르바테르 사장교 길이: 보고에 따라 약 620m 또는 622m. ④ 루치(Ручьи) 유류기지 용량: 크라스노그바르데이스키 구역의 스트룸키 시설에 대해 약 3,900㎥라는 수치가 있는 반면, 루치 본시설에 대해서는 최대 73,900㎥ 또는 114,000㎥라는 수치도 나왔다. ⑤ 페테르부르크 유류 터미널 탱크파크 총용적: 14만 ㎥ 이상이라는 수치와 44만 1,000㎥라는 수치가 공존한다. ⑥ 오존 물류창고의 이중 용도 여부: 우크라 모니터링 채널 Exilenova+의 단독 평가이며 다른 출처의 독립적 확정은 없다.

배경

페테르부르크 유류 터미널은 1995년 구 항만 시설을 기반으로 설립된 발트해 지역 최대급의 액체 화물 환적 시설로, 수출을 포함해 연간 약 10~12.5백만 톤의 처리 능력과 44만 ㎥ 이상의 탱크 용량을 갖추고 있다. 같은 시설은 6월 3일과 7월 4일에도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한 이력이 있다. 브콘탁테는 러시아 1위 SNS이며, 레닌그라드주 보셀로시스크 구역 노보세르게예프카의 자사 데이터센터는 330kV 보스토치나 변전소와 인접해 상트페테르부르크 행정경계에 위치한다. 오존은 러시아 2위 온라인 소매업체로, 9월 11일 사라토프 인근 10만㎡ 규모의 창고가 전소한 바 있다. 10월 15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FT 인터뷰에서 우크라가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직후였고, 같은 주 미국은 러시아 석유 섹터 대상 제재·관세 중단 행정명령을 서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