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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경제특사, 독일 극우 AfD와 가스 공급 재개 회담 준비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수석 경제특사 키릴 드미트리예프와 독일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 지도부가 러시아 가스 공급 재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AFP 보도에 따르면 회담은 내년 3월로 예정돼 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정 골격 합의가 전제 조건이다.

핵심 요약

  • 드미트리예프(푸틴 측근 겸 러시아 국부펀드 책임자)와 AfD 공동대표 알리스 바이델, 티노 크루팔라 참석 예정
  • 회담 시기는 내년 3월, 장소는 이스라엘·UAE·인도 등 검토 중
  •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정 골격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에만 개최
  • 주최 측은 미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셔도 참석하기를 바랐으나 미 고위관리 측은 부인
  • AfD는 연방 정부에 참여하지 않고 있어 상징적 성격이 강함
  • 바이델은 6월 AFP 인터뷰에서 러시아산 석유를 기대왔다고 밝힌 바 있으며, '저렴한 러시아 에너지'를 독일 제조업 성공의 비결로 규정

왜 중요한가

이 회담은 2022년 이후 에너지 제재 체계의 종결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러시아 가스 흐름 재개를 다룰 예정이며, 독일 야당과 푸틴 측근이 현 독일 정부의 참여 없이 외교정책을 논의하는 사안이다. 더욱이 회의가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합의에 명시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전쟁 종결 외교의 일부가 된다. 주최 측은 미국 특사들의 참가를 희망했으나 미국 관리들은 부인해 대서양 횡단 긴장을 드러냈다. AfD는 독일 유권자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당으로, 에너지 이슈를 활용해 외교정책 역량을 과시하려 하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AFP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예프와 AfD 지도부가 내년 가스 공급 재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참석 예정자는 드미트리예프와 AfD 공동대표 바이델, 크루팔라다. 회담은 내년 3월로 계획되며 장소는 이스라엘, UAE, 인도 등이 거론된다. 회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먼저 평화협정 골격에 합의할 경우에만 진행된다. 주최 측은 윗코프와 쿠셔의 참여도 바랐으나 미 고위관리는 두 사람이 회의에 대해 통보받거나 초대받지 않았다고 AFP에 밝혔다. AfD는 독일 연방정부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회담의 성격은 주로 정치적·상징적이다. AfD 대변인 및 드미트리예프 측 대변인은 모두 논평을 거부했다.

우크라이나 매체의 시각

우크라이나 언론은 드미트리예프를 푸틴의 '특사' 또는 '대표'로 명명하고, '푸틴 측근', '미국과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협상 참여자', '러시아 독재자의 수석 경제특사'와 같은 비판적 수식어를 사용한다. AfD는 '극우' 또는 '친러' 정당으로 일관되게 규정되며, 한 매체는 '친러 극우정당 AfD'라는 표현을 쓴다. 우크라이나 헤드라인은 가스 공급 재개와 AfD 회담 자체를 모두 전면에 내세워, 서방 행위자가 크렘린과 접촉하는 정치-전략적 사안으로 다룬다. 보도는 유럽 에너지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을 핵심 우려로 삼으며 AfD의 국내 선거 역학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한다.

국제 매체의 시각

국제적 시각은 별도로 정리돼 있지 않다.

보도가 엇갈리는 지점

한 AFP 출처는 시점을 '내년 3월'로만 언급하는 반면, 다른 출처는 '2027년 3월'로 명시해 차이를 보인다. 또한 주최 측은 윗코프와 쿠셔의 참가를 희망했다고 전했으나, 미 관리 측에서는 두 사람이 회의에 대해 통보받거나 초대받지 않았다고 밝힌 점에서 의견이 갈린다.

배경

2022년 제재 이전 러시아는 독일 원유 수입의 3분의 1 이상, 천연가스 수입의 절반 이상을 공급했다. 전면전과 함께 노르드스트림 가스관에서의 공급도 중단됐다. 2022년 가을 노르드스트림 1·2의 네 가닥 중 세 가닥이 폭파됐으며, 독일 경찰은 우크라이나인 두 명을 sabotage 혐의로 의심하고 있다. AfD는 최근 작센안할트 주 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노르드스트림 가스관이 독일 영토로 진입하는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에서도 곧 선거가 예정돼 있다. 녹당의 미하엘 켈너 의원은 공급 축소 이후의 에너지 위기가 독일에 500억 유로의 비용을 안겼다고 했고, CDU의 로데리히 키제베터 의원은 러시아가 에너지를 하이브리드 영향력의 도구로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EU 최고 외교관 카야 칼라스는 러시아의 위협을 '어느 정도 인지하지 못하는' 정치세력의 위험을 경고했다. 드미트리예프는 이달 초 모스크바에서 윗코프와 쿠셔를 만났으며,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적대행위 중단 전에 러시아와 사업용 거래를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