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수정

키리우 시장 클리치코, 라다에서 겨울 대비 보고…중앙정부에 정면 반박

1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리우의 시장 비탈리 클리치코가 베르호브나 라다(국회)에 출석해 겨울 및 난방 시즌 준비 상황을 보고했다. 그는 키리우가 준비 부족하다는 비판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중앙정부가 키리우에 '연속적인 모욕'을 가하고 자금을 막아 지급을 중단시켰다며 오히려 책임을 물었다. 같은 날 러시아의 공격으로 키리우와 키리우주의 에너지·인프라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핵심 요약

  • 2026년 10월 14일, 키리우 시장 비탈리 클리치코가 정오에 베르호브나 라다에 출석해 겨울 준비 보고를 했다
  • 클리치코는 키리우의 난방 시즌 준비 부족 비판을 거부하고 중앙정부를 향해 '연속적인 모욕'과 정당화 없는 비판, 자금 차질을 비난했다
  • 그는 올해 들어 키리우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타격이 거의 50회에 달한다고 밝혔다 (2022년 12회, 2023년 7회, 2024년 0회, 2025년 19회)
  • 도시 측은 열·수도 시설용 발전기 약 700대, 이동식 보일러하우스 70개소, 디젤 발전소 3곳, 키리우보도카날용 발전기 103대 등을 준비했다고 보고했다
  • 클리치코는 수도 방공 및 우크레네르고 시설 보호, 그리고 그 명목으로 배정된 수십억 그리브나의去向에 대해 질문했다
  • 10월 13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리우가 겨울 준비가 부족하고 다른 지역에 뒤처져 있다고 공개 비판했고, 이 비판이 클리치코 소환의 배경이 되었다
  • 클리치코의 라다 입장은 의장대에서 의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 같은 날 러시아의 공격으로 키리우와 키리우주의 여러 시설이 '상당히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왜 중요한가

이번 라다 보고는 전시 상황에서 겨울을 앞둔 키리우의 준비 책임을 둘러싸고 시(市)와 중앙정부가 정면으로 충돌한 정치적 대결이었다. 클리치코는 수백 대의 발전기와 이동식 보일러하우스, 수도 시설 등 광범위한 준비 조치를 구체적으로 열거하면서, 동시에 중앙정부가 자금을 막았고 수도 방공 책임을 방치했다며 책임을 뒤집었다. 같은 날 러시아의 공격이 키리우의 에너지 시설에 상당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보고되어, 보고 내용과 현장 상황이 동시에 첨예한 정치적 논란 속에 놓였다. 의장대에서 의원들의 박수가 나온 것은 국회 내 도시 측의 주장에 대한 일정 정도 지지가 존재함을 시사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2026년 10월 14일 정오, 키리우 시장 비탈리 클리치코가 베르호브나 라다에 출석해 겨울 및 난방 시즌 준비에 관한 보고를 했다. 의장대에 올라서는 순간 의장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클리치코는 키리우가 난방 시즌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정면으로 거부했다. 그는 키리우가 러시아의 공격과, 그가 이른바 권력의 '회복력 계획' 쇼, '키리우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거짓 캠페인, 자금 차질 속에서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난방 시즌이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도시가 이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비난이 이미 쏟아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기술적 측면에서 그는 도시가 우선 에너지 회복력 계획을 완료했으며, 열·수도 시설용 대형 발전기 약 700대, 이동식 보일러하우스 70개소, 디젤 발전소 3곳, 예비 수원 취수장, 그리고 키리우보도카날용 발전기 103대를 준비했다고 보고했다. 교육 기관은 발전기로 완전히 공급되며 이 가운데 285대가 대형이다. 병원에는 480대의 발전기가 있고, 자체 보일러하우스를 갖춘 병원은 11곳이며 연말까지 21곳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주택 단지용으로는 6,000대 이상의 발전기·인버터·배터리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공격 통계도 제시했다. 키리우의 TEC-5 및 TEC-6에 대한 타격은 2022년 12회, 2023년 7회, 2024년 0회, 2025년 19회였고, 올해는 이미 에너지 부문에 거의 50회의 타격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같은 날 키리우와 키리우주의 여러 시설이 러시아 공격으로 '상당히 심각한' 피해를 입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치적 메시지는 더 노골적이었다. 클리치코는 중앙정부가 키리우에 '연속적인 모욕'을 가하고 결제를 중단시켰다고 비난했다. 결제를 동결한 것이 모든 지자체가 직면한 문제의 원인이라며, 중앙정부가 터무니없는 혐의로 지자체 수장을 제거하고 형사 사건으로 위협하는 식으로 지방 자치를 파괴하려 한다고 말했다. 다른 도시가 키리우보다 더 잘 준비되었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그리고 수도 방공은 어디에 있는지, 우크레네르고 시설 보호는 어디에 있는지, 관련 명목으로 배정된 수십억 그리브나는 어디로 갔는지 질문하며 책임을 물었다. 결론으로 그는 '키리우는 살아남을 것'이라며 정치를 비판하는 의원들에게 그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라다 측의 후속 조치로, 마르야나 베주글라 의원은 국회에 초빙된 인물에게도 질문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보도가 엇갈리는 지점

대부분의 자료는 성을 'Klitschko'로 표기하지만 일부 자료는 'Klychko'로 표기한다. 또한 도시의 겨울 준비 자산 수치도 자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취재는 열·수도 시설용 발전기 약 700대, 이동식 보일러하우스 70개, 키리우보도카날용 발전기 103대로 일치하지만, 일부 자료는 추가로 디젤 발전소 3곳과 주택 단지용 6,000대 이상의 발전기·인버터·배터리를 언급하며, 병원 측 수치도 11곳에서 연말 21곳으로 늘어난 자체 보일러하우스와 480대의 발전기 등으로 다르게 표현한다. 그러나 이 차이는 보고된 항목의 범위 차이로 보이며, 핵심 주장(키리우가 상당한 자원을 준비했다는 점)에 대한 근본적인 이견은 아니다.

배경

10월 9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리우 시 당국이 '회복력 계획(План стійкості)'의 기한을 거의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했다. 10월 13일에는 키리우가 겨울 준비가 부족하고 회복력 계획 수행에서 다른 지역에 뒤처져 있다고 다시 지적했다. 같은 13일, 베르호브나 라다는 클리치코를 동시 보고에 소환했고, 클리치코는 그날 브롬즈케(Hromadske)에 키리우가 새 난방 시즌에 완전히 준비되어 있으며 비판은 근거 없다고 말해 라다에서의 반박을 예고했다. 도시 측의 전해 자산 목록과 러시아 공격에 의한 TEC-5/TEC-6 및 전반적 에너지 인프라 피해 통계는 클리치코가 보고에서 직접 인용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