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수정

러시아 드론 공장에 북한 노동자 최대 2만 5천 명 투입…블룸버그 보도

블룸버그가 17일 보도한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MSMT)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드론 생산 시설에서 북한 노동자가 최대 2만 5천 명 일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타타르스탄의 '알라부가' 특별경제지구의 샤헤드(게란-2)형 드론 조립 라인에 투입됐으며,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학생 비자로 위장 입국했다. 2025년 북한 해외 노동자는 김정은 정권에 최대 8억 달러를 벌어들였고, 러시아에서 평균年薪은 약 7,500달러에 달하지만 대부분이 북한 당국에 몰수된다.

핵심 요약

  • 러시아 드론 산업에 최대 2만 5천 명의 북한 노동자가 고용돼 있으며, 타타르스탄 알라부가 특별경제지구의 샤헤드형 드론 조립도 포함된다
  • 그들은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학생 비자로 위장 입국했으며, 2025년 러시아는 전년의 약 4배 수준인 3만 6,400건 이상의 비자를 북한 국적자에게 발급했다
  • 북한 노동자는 러시아에서 평균年薪 약 7,500달러를 버는데, 이는 중국에서 일했을 때의 약 5배에 해당한다
  • 북한 정권은 노동자 임금 대부분을 몰수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실제 노동자의 수입보다 많은 금액을 가져가기도 한다
  • 2025년 북한 해외 노동자는 김정은 정권에 최대 8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 MSMT는 2024년 러시아가 UN 전문가패널의 북한 제재 모니터링 권한 연장안을 저지한 뒤 결성된 11개국 기구로, 미국·한국·일본 등이 포함된다
  • 우크라이나군情报국(GUR) 부국장에 따르면 2026년 8월 현재 8,500명 규모(드론 조작병 400명 포함)의 북한 군 병력이 러시아에 배치되어 있다

왜 중요한가

이 노동자 유입은 우크라니아 공격용 샤헤드/게란-2형 드론을 생산하는 산업에 직접 동원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戰場 효과를 낸다. 동시에 북한 정권에는 유엔 안보리 결의로 금지된 핵·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외화 획득 통로가 된다. 학생 비자를 이용한 대규모 인력 송출은 대북 제재 공백을 드러내고, 점령 우크라이나 영토 주민까지 알라부가에 모집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제노동·점령의 연계성까지 보여준다.

무슨 일이 있었나

블룸버그가 17일 소개한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MSMT) 보고서에 따르면, 최대 2만 5천 명의 북한 시민이 러시아 드론 생산 시설에서 일하고 있다. 이들은 유엔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학생' 위장과 학생 비자로 입국했으며, 타타르스탄의 알라부가 특별경제지구를 포함해 전략적 중요 시설에서 일한다. 평균年薪은 약 7,500달러로 중국 노무 시장의 약 5배지만, 북한 정권이 임금 대부분을 몰수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실제 노동자의 수입보다 많은 금액을 가져간다. 2025년 한 해 동안 해외 북한 노동자는 김정은 정권에 최대 8억 달러를 벌어들였고, 같은 해 러시아가 발급한 북한 국적자 비자는 3만 6,400건 이상으로 전년의 약 4배에 이르렀으며 그 가운데 3만 5,800건은 학생 비자였다. 우크라이나 군情报국(GUR)은 2026년 8월 현재 러시아에 8,500명(드론 조작병 400명 포함) 규모의 북한 병력이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의 시각

우크라이나 매체 5곳 모두 이 보도를 러시아가 전쟁을 유지하고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의존도를 심화하고 있다는 맥락에서 다룬다. Zelensky 대통령과 HUR의 발표를 토대로 드론 생산·병력 파견·탄도 미사일 이전 등 전时的 차원을 부각하고, 학생 비자·임금 몰수 등 대북 제재 회피 메커니즘을 강조한다. 또한 몰수 금액이 실제 소득을 넘는 경우, 탈북자 가족에 대한 억압, 점령 우크라니아 영토 청년 모집 등 인간적·안보적 비용과 함께 이 동맹이 군수·병력 차원을 넘어 노동력과 외화 교환 관계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보도가 엇갈리는 지점

러시아에 30~50만 명의 북한 군 병력을 파견해 현대전을 학습시키겠다는 러시아 측 계획에 대해 Zelensky 대통령은 긍정했고,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이를 '근거 없는' '자작극'이라며 일축했다. 또 북한 병력 규모에 대해서는 HUR가 2024년 가을 쿠르스크주 진입 병력을 약 1만 2,000명(장교 500명 포함)으로 집계했고, 2025년 11월 한국 매체 연합뉴스는 '인프라 복구' 명목의 추가 약 5,000명, 그리고 2026년 8월 기준 HUR 부국장은 드론 조작병 400명을 포함한 8,500명 규모로 각각 보고했다.

배경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MSMT)은 2024년 러시아가 15년간 북한의 제재를 감시해 온 UN 전문가패널의 권한 연장을 저지한 뒤 결성된 11개국 기구로 미국·한국·일본 등이 참여한다. 러시아는 북한 해외 노동자 수용 규모에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이며, 대부분이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사할린 등 극동 지역에 배치되고 일부는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이르쿠츠크에서도 일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情报국(HUR)은 2024년 가을 훈련을 마친 북한 병력이 쿠르스크 주 전선에 투입됐다고 발표했고, 2025년 11월 연합뉴스는 추가로 약 5,000명이 '인프라 복구' 차원에서 파견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북한 병사가 포로가 되기보다 전사자 시신을 수습하거나 자살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보고했으며, 포로로 잡힌 두 북한인은 모두 한국행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