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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비발디' 작전으로 도네츠크 북부 125km² 탈환…루한 인근 2단계 공세 완료

우크라이나 제3군단이 도네츠크주 북부 리만 인근에서 진행해 온 '비발디' 작전의 두 단계를 완료했다고 공개했다. 5월부터 정보통제 하에 펼쳐진 이 공세로 125km²(완전 탈환 50km²)의 영토가 회복됐으며, 노보셀리프카, 올렉산드리프카, 야로바, 드로비셰베, 데릴로베, 산드리호로베 등 8개 정촌이 해방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작전에서 세계 최초로 지상로봇체계를 활용한 지뢰제거·돌격지원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핵심 요약

  • 제3군단 사령관 안드리 빌레츠키가 9월 15일 '비발디' 작전의 존재를 공식 확인
  • 9월 15일 기준 1단계에서 75km² 정리·10km² 완전 탈환 확인, 9월 20일 2단계에서 40km² 추가 해방
  • 총 125km² 회복(완전 탈환 50km²) — 1단계: 노보셀리프카·올렉산트리프카·야로바·코로비이 야르 외곽·세레드네, 2단계: 드로비셰베·데릴로베·산트리호로베
  • 작전은 5월 시작, 서부 OSINT 분석가들에 지리정보 게시 중단을 요청하는 등 완전한 정보통제 하에 진행
  • 9월 18일 러시아 정예 드론부대 '루비콘'이 중과실로 리만-보로바 방면에서 철수, 누적 피격 3,000명 규모로 증가
  • ISW는 '비발디' 작전이 도네츠의 우크라이나 '요새 도시 벨트' 포위 시도를 좌절시켰다고 평가
  • 9월 22일 러 국방부가 도브로필리아 포위를 주장했으나 ISW는 증거 부재를 지적하며 반박, DeepState는 도브로필리아 방면 토레츠케 일대 탈환을 보고

왜 중요한가

'비발디' 작전은 2025~2026년 우크라이나군이 펼친 가장 의미 있는 공세 중 하나로 평가된다. 125km²의 영토를 회복하고 러시아의 도네바스 '요새 도시 벨트' 포위 시도를 좌절시켰으며, 루한-보로바 방면에서 러시아 정예 드론부대 '루비콘'까지 철수시켰다. 무엇보다 5개월간 러시아군 총참모부와 푸틴 대통령 모두 작전 존재를 모를 정도로 완벽한 정보통제(OPSEC)가 성공한 사례라는 점에서 군사적 의미가 크다. 또한 세계 최초로 지상로봇체계를 전투에 투입해 30km 경로를 하룻밤에 정리하는 등 드론·로봇 전쟁의 새 이정표를 제시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우크라이나 제3군단이 5월부터 도네츠크주 북부 리만 인근에서 비밀리에 진행해 온 '비발디' 작전이 9월 15일 공식 확인됐다. 사령관 안드리 빌레츠키가 공세를 인정하고 작전명을 공개했다. 1단계(9월 15일 기준)에서는 75km²를 정리하고 10km²를 완전 탈환했으며, 노보셀리프카, 올렉산드리프카, 야로바, 코로비이 야르 외곽, 세레드네 등이 해방됐다. 2단계(9월 20일 확인)에서는 산드리호로베, 데릴로베, 드로비셰베를 탈환하며 40km²를 추가로 회복했다. 두 단계 합계 125km²(완전 탈환 50km²)가 회복됐다. 1단계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손실로 병사 약 1,500명, 드론 1만 2,000대 이상, 장갑차·포병·차량 수백 대를 집계했고, 2단계에는 손실이 3,000명 규모로 늘었다. 9월 18일에는 러시아 정예 드론부대 '루비콘'이 중과실로 리만-보로바 방면에서 철수했다. 제3군단은 9월 24일, 세계 최초로 지상로봇체계(NRK)를 지뢰제거와 돌격지원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9월 22일 러시아 국방부는 '첸트레' 집단이 도브로필리아를 포위해 올렉산트리프카 방면으로 진격 중이라고 주장했으나, ISW는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별도 작전으로 1차 코르프스 '아조프' 산하 12여단·투만·슈크발·라사르 그룹 등은 8월 초부터 도네츠크주에서 러시아 90기갑사단·8합동군 소속 세력의 Druzhkivka 포위·Dobropillia 공격 시도를 좌절시켰으며, 이 작전에서 러시아군 손실은 237명(전사 193명·부상 44명·포로 3명)이었다.

우크라이나 매체의 시각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빌레츠키 사령관과 제3군단을 중심으로 '비발디'를 성공적으로 준비된 공세로 평가하며, 5월 공세 시작부터 9월 중순 공식 확인까지 러시아군 총참모부와 푸틴 대통령이 작전 존재를 몰랐다는 점을 강조한다. 서부 OSINT 분석가(@moklasen, 클레망 모랭 등)에게 지리정보 게시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해 이를 지켰다는 사실도 정보통제 능력의 상징으로 부각된다. DeepState 분석가 로만 포호릴리는 리만 방면의 러시아 노력이 '0에 곱해진 상태'라며 이제 남부 리만의 미콜라이프카를 향한 압박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12여단 사령관(호출부호 호루스)의 증언처럼 드론 엄호 하 '쌍쌍이' 돌격 전술, 세계 최초의 지상로봇체계 투입 등 기술적 혁신도 강조된다. 러 국방부의 도브로필리아 포위 주장에 대해서는 ISW의 반박과 DeepState의 도브로필리아 방면 토레츠케 일대 탈환 보고로 대응했다.

보도가 엇갈리는 지점

러시아 국방부는 9월 22일 '첸트레' 집단이 도네츠크주 도브로필리아를 포위해 시 북서쪽의 올렉산드리프카 방면으로 진격 중이라고 발표했으나, 지도를 포함한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ISW는 증거 부재를 지적하며 이 주장을 반박했고, DeepState 분석가들은 오히려 우크라이나군이 도브로필리아 방면 토레츠케 일대 영토를 정리하고 쿠피얀스크 방면 자파드네 인근 구역도 되찾았다고 보고했다.

배경

우크라이나군의 리만 방면 공세는 2025년 5월부터 시작됐으나 9월 15일 빌레츠키 사령관이 '비발디' 작전명을 공개하기 전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제3군단은 작전 전 6개월 이상 보로바-리만 구간 전선을 안정시키고 지휘부·인사·정찰·드론·병참을 재편했다. '비발디' 초반 서부 OSINT 분석가들에게 지리정보 게시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고, 분석가들이 이를 수락했다. 프랑스의 OSINT 카르토그래퍼 클레망 모랭은 5월 말 리만 돌출부에서 위성영상으로 러시아 KAB 폭격 흔적을 처음 포착했다. 러시아 밀블로거(리바르, 아나톨리 라도프 등)가 서방 OSINT 정보를 그대로 인용해 재게시하는 패턴이 러시아 국방부까지 전달되게 한 점이 러시아군이 9월 초까지 작전 진척을 눈치채지 못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9월 1일 러시아가 '스비아토히르스크 함락'을 주장하던 시점에 러시아 총참모부와 푸틴은 5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공세를 모르고 있었다. 리만 북부에서 저지당한 뒤 일부 러시아군은 남부 리만으로 재배치돼 미콜라이프카를 향해 압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