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드론·미사일 공격으로 키이프서 7명 사망, 14세 소년 포함
9월 25일 밤과 26일 낮 사이 러시아는 드론과 미사일로 키이프를 공격해 최소 7명이 숨지고 46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솔로미얀스키, 페체르스키, 셰브첸키프스키 등 여러 구역의 주거·사무·상업시설과 사법기관 건물(최고사법평의회)이 피해를 입었고, 우크라이나 최대 제철소 아르셀로미탈은 작전 중단을 통보했다.
핵심 요약
- 9월 25일 밤 러시아의 드론·미사일 공격으로 키이프에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46명 이상이 부상
- 페체르스키 구의 주거용 다층 건물에 드론이 명중해 14세 소년이 사망하고 9명 부상
- 솔로미얀스키 구에서는 주차장 드론 공격으로 3명 사망, 7명 부상; 버스 주차장 별도 공격에서 4명 시신 수습
- 피해 건물: 주거 7채, 비즈니스센터, 슈퍼마켓, 최고사법평의회(VRP) 건물 등 — VRP 업무는 일시 중단
- 키이프 시내 진입 드론은 295기 중 267기(공중에서 격추, 우크라이나 공군 발표)
- 키이프 지역 3개 군(보리스필, 브로바리, 오부히프)·부차·파스티프 군에서도 민간시설 18곳 피해 보고, 인명피해는 잠정적으로 없는 것으로 발표
- 아르셀로미탈 크리비리흐(키로브흐라드) 제철소는 5주간 4차례 피격·5명 사망으로 안전한 가동이 불가능하다며 정부에 생산 중단을 통보(우크라이나 수출의 약 15%를 차지하던 철강 산업에 타격)
왜 중요한가
이번 공격은 주거·사법·상업 시설에 대한 직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누적됐고, 14세 소년 사망까지 보고돼 러시아의 무차별 타격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최대 제철소인 아르셸로미탈 크리비리흐가 가동 중단을 통보하면서, 우크라이나 수출의 약 15%를 차지하던 철강 산업에 대한 지속적 타격이 전쟁 수행 능력과 국가 재정에 직접적 타격을 주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9월 24일 밤에서 25일로 넘어가는 야간, 우크라이나 공군은 295기의 러시아 드론이 발사됐으며 이 중 267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키이프에서는 04시 27분에 미사일 위협 경보가 발령됐고, 약 04시 무렵 폭발이 보고됐다. 솔로미얀스키 구에서는 주거·비주거·오피스 건물, 주차장이 잇따라 피격돼 드론 명중으로 비주거 건물 옥상 화재와 25층 주거건물의 4층 충격이 보고됐고, 별도 사무동 피격으로 주차장에서 3명 사망·7명 부상이 발생했다. 페체르스키 구에서는 새벽 8시 무렵 주거용 다층 건물에 드론이 명중해 14세 소년이 숨지고 9명이 부상, 인근 빌딩 3곳과 차량 1대도 파손됐다. 셰브첸키프스키 구에서는 최고사법평의회(VRP) 건물 등 1층·5층 비주거 건물 300㎡가 화재로 소실됐고 6~8명 부상이 보고됐다. 시 전역에서 7명 사망·57명 부상까지 부상자가 늘었고, 피격 당일 키이프 시 당국은 베디므 헤트만 거리 교통 차단과 트롤리 22k·27·30·42번 노선 변경을 단행했다. 키이프 시 인근에서는 보리스필(목재 가공공장 화재), 브로바리(창고 시설 손상), 오부히프(개인주택 3채·승용차 4대 파손)·부차·파스티프 군 등 18개 민간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낮 시간대 솔로미얀스키 구의 사무동(‘프로타시브 비즈니스파크’) 피격으로 6명 사망, 10명 이상 부상, 데이터센터 ‘코스모노바(DC|Cosmonova)’ 시설 손상도 보고됐다.
우크라이나 매체의 시각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솔로미얀스키·셰브첸키프스키·페체르스키 등 구체적인 구 이름과 최고사법평의회 등 손상 기관을 명시하며, 시장(클리츠코)과 시 군사행정의 수치 업데이트를 중심으로 보도했다. 외무장관 시비하는 “정의 무시는 책임 면죄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국제적 책임을 요구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완전히 야만적이고 병적인, 군사적 논리 없는” 공격이라 비판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경제에 대한 누적 피해 — 아르셀로미탈 크리비리흐 가동 중단과 수출의 약 15%를 차지하던 철강 산업 — 을 강조하며 공세가 민간과 산업 모두를 겨냥했다고 평가했다.
국제 매체의 시각
카타르 알자지라 아랍어판은 키이프 민간 사상자와 아르셀로미탈 생산 중단을 함께 부각하며 인도적 피해와 경제적 영향을 동시 전하는 톤을 보였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방산 시설·물류센터·군사용 선박만을 대상으로 한 야간 드론 공격이었다고 발표했고, 러시아는 2022년 2월 전쟁 시작 이후 민간인을 고의로 겨냥한 적이 없다고 일관되게 부인했다.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 하의 자포리자 주 노보보흐다니우카 인근에서 시베리아 출신 인도支援 자원봉사자 3명을 살해했다고 비난했다(크렘린 관료 예브게니 발리츠키 발언).
보도가 엇갈리는 지점
9월 25일 키이프 사상자 수치는 시간대별·발표 주체별로 엇갈렸다. 알자지라 아랍어판은 7명 사망을 headline으로 제시한 반면, 우크라이나 매체들 사이에서도 솔로미얀스키 구 주차장 피격 사망자를 3명으로, 같은 구 행정빌딩 버스 주차장 시신을 4명으로 분리해 보도해 집계가 달라졌다. 클리츠코는 부상자 46명·입원 25명 수치를, 셰브첸키프스키 구 부상자는 6명·8명 등 보고가 분기했고, 페체르스키 구 다층건물 피해는 사망 1명(14세 소년)·부상 7~14명 사이로 출처에 따라 달랐다. 또한 페체르스키 구 명중 층수도 클리츠코는 7~10층, 국가구조부는 9~10층, 국립경찰은 16층 건물의 10~11층으로 각각 발표했다. 9월 24일 야간 공격(2명 사망·9명 부상)과 25일 새 낮 공격의 사상자도 별도 사건으로 구분해 보도했다.
배경
러시아는 2022년 2월 전쟁 시작 이래 민간인을 고의로 겨냥한 적이 없다고 계속 부인해왔으며, 국방부는 드론 공격이 우크라이나 방산 시설·물류센터·군사용 선박에 한정됐다고 해명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당국과 국제기구는 민간 인프라에 대한 반복적 미사일·드론 공격을 전쟁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영토 방산·에너지 시설과 온라인 소매업체를 겨냥한 공격을 확대해莫斯科의 전쟁 자금원을 압박해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러한 공세가 조세 수입을 줄이고 군사 작전 비용을 충당해야 하는 재정 적자를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