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일 9월 3일 · 입력 · 수정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종전 협상은 러·우 직접 협상이라고 강조—우크라이나 항공우주 위협 경고는 '국가 테러'라고 비난

블라디보스톡 동방경제포럼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종료 협상은 우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직접 해야 하며 다른 국가들은 이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푸틴은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제기한 러시아 영공의 안전성 경고를 경고하고 이를 '국가 테러'라고 규정했다. 푸틴은 또한 우크라이나의 서방 동맹들이 침묵하고 있으며, 침묵하는 쪽은 국제 테러의 공범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핵심 요약

  • 9월 3일 블라디보스톡 동방경제포럼 전체회의에서 푸틴이 발언했다.
  • 푸틴: 전쟁 종료 협상은 우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직접 진행해야 하며, 미국·중국 등 다른 국가는 이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
  • 푸틴: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 푸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 영공이 위험하다고 경고한 것은 '국가 테러'라고 규정했다.
  • 푸틴: 우크라이나의 서방 동맹인들이 침묵하는 것은 국제 테러의 공범이 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 9월 1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영공이 완전히 안전하지 않아졌다고 성명을 내고 러시아 영공을 이용하는 모든 항공사에 경고했다.
  • 9월 2일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안드리 시비가 ICAO에 러시아 영공이 민간 항공에 위험하다고 공식 통보했다.

왜 중요한가

푸틴이 평화 과정을 직접적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자 협상에 묶어 다른 중재자들의 역할을 축소한 것은, 종전 협상의 형식과 참여자에 관한 러시아의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다. 동시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러시아 영공 안전성 경고를 국가 테러로 규정해 우크라이나의 대응 수사를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이러한 두 메시지는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 요구와 러시아의 양자주의적 종전 프레임이 얼마나 괴리가 큰지를 드러낸다.

무슨 일이 있었나

블라디보스톡 동방경제포럼 전체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전쟁 종결 협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우선 양자 차원에서 직접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중국 등 다른 국가들은 이 과정을 지원하고 도울 준비가 돼 있으며,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푸틴은 이어 9월 1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가 러시아 영공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하며 해당 영공을 이용하는 항공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한 점을 언급했다. 푸틴은 이러한 위협을 '국가 테러'로 규정하고, 양자 평화 협상의 진행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서방 동맹인들이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침묵하는 쪽은 사실상 국제 테러의 공범이 된다고 비난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와의 접촉이 주로 정보기관 라인을 통해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키이우의 최근 성명을 감안할 때 이것이 평화 해결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매체의 시각

우크라이나 언론은 푸틴의 발언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공 위험 경고에 대한 대응의 맥락에서 보도했다. 주요 논점은 푸틴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항공 안전 관련 경고를 '국가 테러'로 규정하고 서방 동맹들을 국제 테러의 공범이라고 비난한 부분에 맞춰졌다. 또한 푸틴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직접 협상을 우선시하면서 다른 중재자들을 배제하려는 시도를 지적했다. 일부 기사는 우크라이나와의 접촉이 주로 정보기관 라인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푸틴의 발언을 보도하면서, 키이우의 최근 발언을 감안할 때 이것이 실질적인 평화 해결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국제 매체의 시각

이번 보도에 포함된 모든 10개 출처가 우크라이나 매체 및 통신사였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외부 관점에서 푸틴 발언을 직접 다룬 자료는 제공되지 않았다. 다만 국제 행보와 관련해서, 푸틴은 미국과 중국 등 다른 국가들이 평화 해결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배경

9월 1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러시아 영공이 완전히 안전하지 않게 되었다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 영공을 이용하는 모든 항공사에 경고했다. 다음 날인 9월 2일,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안드리 시바는 국제민용항공기구(ICAO)에 러시아 영공이 민간 항공에 위험하다는 점을 공식 통보했다. 이 경고에 따라 모스크바의 브누코보 및 셰레메티예보 공항은 둘째 밤 연속으로 운항을 중단했다. 같은 시기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G20 재무장관 회의 기간 중 러시아 재무장관 안톤 실루아노프와 만나 우크라니아에 대한 전쟁 종결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앞서 CIA 국장 존 랫클리프가 군용기를 타고 모스크바에 비밀리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전쟁 종결을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비슈케크 회담에서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는 푸틴에게 전쟁이 인류의 이익 차원에서 종결돼야 하며 뉴델리는 모든 평화 노력에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