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에너지 휴전 제안…실제 합의 존재 여부 두고 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14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互いの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파트너국들의 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못박았고 크렘린궁도 명확한 동의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 9월 15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에너지 휴전 아이디어를 "매우 좋은 발상"이라면서도 흑해의 유조선 안전 항행과 대(對)러시아 에너지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사국들은 이날도 영(靈)겸 계속 상대측 에너지 시설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을 사용했다.
핵심 요약
- 9월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互いの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트루스소셜에 게시
- 젤렌스키 대통령은 파트너국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공격을 막아줄 보장을 제공한다면 우크라이나도 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할 준비가 됐다고 밝혀 무조건적 합의는 부인
-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9월 15일 에너지 휴전 아이디어를 "매우 좋은 발상"이라 평가하면서도 흑해의 유조선 안전 운항 보장·대(對)러 에너지 제재 완화·러시아 유조선과 항구 공격 중단을 전제로 제시
- FT의 크리스토퍼 밀러 우크라이나 특파원은 실제 최종 합의가 존재하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성급하게 휴전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
- 9월 15일 새벽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사마라 주 시즈란 정유공장과 드론 생산 시설·드론 준비·발사장을 공격했고, 같은 날 러시아 드론은 키이우의 두 개 주유소를 공격
-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미국의 에너지 휴전 노력을 지지하며 가까운 국제 파트너들로부터 추가 제안을 받았다고 발표하고, 헤오르히이 티히이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에 시설 목록과 세부사항을 제시할 것을 촉구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겨울 이전에는 합의에 도달할 의사가 없으며 에너지 시설 공격이 키이우에 대한 압력을 높일 것으로 믿는다고 미주 통신 등 매체를 통해 보도
- 대(對)러시아 에너지 제재 완화 문제와 9월 13일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디젤유 시설 공격 중단" 요구가 휴전 논의의 배경으로 부각
- 흑해와 드론 생산 시설 등 민간 인프라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면서 실제 합의가 작동 중인지 의문
왜 중요한가
양측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상호 공격 중단은 겨울이 다가오는 가운데 민간 전력 공급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휴전 합의의 실체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크렘린궁의 조건부 반응, FT 보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 사이에서 시각차가 존재해 외교적 진전 여부에 의문이 제기된다. 또한 러시아가 요구하는 흑해 유조선 안전 운항·서방 대(對)러 에너지 제재 완화 등 조건은 에너지 문제를 넘어 보다 광범위한 정치·경제적 양보와 연결되어 있어 향후 협상 방향을 가늠하는 핵심 척도가 된다.
무슨 일이 있었나
9월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互いの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트루스소셜을 통해 발표했고, 세계 디젤 가격 상승의 원인이 이란 사태가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파트너국들이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 공격을 막아줄 보장을 제공한다면 우크라이나도 공격을 멈출 준비가 됐다고 화답했다. 9월 15일에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에너지 휴전 아이디어를 "매우 좋은 발상"이자 "매우 좋은 이니셔티브"로 평가하면서도 (1) 흑해의 유조선 안전 운항 보장, (2) 러시아 유조선과 항구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 중단, (3) 대(對)러 에너지 자원 제재의 완화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안드리 시비하 외무장관은 같은 날 키이우에서 모나코 외무장관과의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발표했고, 9월 16일에는 헤오르히이 티히이 외무부 대변인이 에너지 휴전 의향과 함께 시설 목록과 세부사항을 공개할 것을 러시아에 촉구했다. 그러나 휴전 선언이 구체적 성과를 내기 전에 양측은 계속해 상대측 에너지 목표물을 공격했다. 9월 15일 새벽 우크라이나군은 사마라 주 시즈란 정유공장, 드론 생산 시설, 드론 준비·발사장을 두드렸고, 같은 날 러시아 드론은 키이우의 두 개 주유소를 공격해 인근 주민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12월 마이애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직접 회담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고, 키릴로 부다노프 대통령청 청장은 새로운 협상 라운드가 10월 초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우크라이나 매체의 시각
우크라이나 매체는 우크라이나를 휴전에 응하는 건설적 측으로 묘사한다. 우크라이나 측은 오래전부터 필요한 모든 영역을 포괄하는 공정한 정전을 제안해 왔으며, 시설 목록과 세부사항을 공개할 준비가 돼 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에너지·물류·핵심 인프라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우크라이나 측의 공격 중단은 파트너국들이 러시아의 보도를 보장할 때에만 가능하다. 우크라이나 국방군이 시즈란 정유공장·드론 생산 시설·흑해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보도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강조한 "라인 오브 콘택트(LOC) 정전","트럼프·푸틴과의 회담 준비"가 현실적 평화 경로라는 점을 부각한다.
국제 매체의 시각
FT 등 국제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사실상 시기상조였음을 부각한다. FT 우크라이나 특파원 크리스토퍼 밀러는 "최종 합의가 부재한 가운데 성급한 발표"였으며, 러시아는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 약속을 분명히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러시아가 제시한 조건─흑해 유조선 안전 운항 보장, 대(對)러 에너지 제재 완화─은 에너지 문제를 넘어 광범위한 정치·경제적 양보와 결부돼 있어 실질적 합의로 가기까지의 거리가 멀다는 분석이다. 딥스테이트(DeepState)의 로만 포호릴리 군사 분석가는 "에너지 휴전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해 회의적 시각을 덧붙였다.
보도가 엇갈리는 지점
핵심 분쟁점은 에너지 휴전 합의의 실체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14일 양측이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으나, FT의 크리스토퍼 밀러는 최종 합의가 없으며 발표가 성급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파트너국들의 보장이 전제돼야 한다고 못박았고, 페스코프는 아이디어를 "매우 좋다"고는 했지만 러시아 측의 정지 약속은 분명히 하지 않았다. 또한 페스코프가 며칠 전에는 우크라이나 에너지를 "아킬레스건"이라 표현하며 휴전을 사실상 배제한 데다 9월 15일에도 "러시아 측 태도 변화 여부"에 대해 명확히 답하지 않은 점 역시 시각차를 키웠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9월 15일 미·러 앵커리지 합의를 미국이 어겼다고 비난했고 미국은 이를 부인해 앵커리지 합의의 실체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서술이 존재한다.
배경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양측은 장거리 무기로 서로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해 왔다. 미국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셔는 모스크바와 키이우를 잇따라 방문하며 에너지 휴전 아이디어를 제기했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미국이 앵커리지 합의를 어겼다고 비난했는데 미국은 구체적 합의 부재 입장을 보였다. 시즈란 정유공장·드론 생산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군 공격과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 드론 공격은 이번 휴전 협상 동안에도 계속됐다. 키릴로 부다노프 대통령청 청장은 새로운 협상 라운드가 10월 초에 열릴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