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 목표물 타격할 자유 있어야"…트럼프와 공개 불일치
전 미국 우크라이나 특사 키스 켈로그가 바르샤바 보안 포럼에서 블룸버그TV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내 목표물을 타격할 자유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시설 공습 중단을 촉구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켈로그는 트럼프의 최근 발언들을 "소음"이라 일축했다.
핵심 요약
- 전 미국 우크라이나 특사 키스 켈로그가 바르샤바 보안 포럼에서 블룸버그TV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 목표물을 타격할 자유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켈로그는 베트남 전쟁 경험을 언급하며 "적에게 안전지대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켈로그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잘하는 것을 하게 하라"고 말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시설 공습 중단을 촉구했다.
- 켈로그는 트럼프의 발언들, incluindo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의 사퇴 제안까지 "소음"으로 일축했다.
- 이번 갈등은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 간 러시아 디젤 공급 합의로 촉발됐다.
- 켈로그는 러시아의 누적 손실을 120만~150만 명으로 추산하며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10년 전쟁 손실을 초과한다고 밝혔다.
왜 중요한가
전직 미국 최고 우크라이나 특사가 현직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정책의 핵심 기조에서 공개적으로 결별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러시아의 침략 자금원을 차단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받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 여부는 전쟁의 경제적 차원과 직결되며, 미국 정치 지형 내부의 분열을 드러낸다. 또한 이번 발언은 유럽 주요 안보 포럼의 장에서 나왔고, 폴란드 외상 등 유럽 인사들이 러시아에 대한 압력 강화를 촉구한 시점과 맞물린다.
무슨 일이 있었나
바르샤바 보안 포럼이 열리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 우크라이나 특사였던 키스 켈로그(은퇴 중장)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내 군사 및 기타 목표물을 타격할 완전한 행동의 자유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켈로그는 베트남 전쟁 참전 경험을 근거로 "전쟁 동안 적에게 안전지대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고, "우크라이나인들이 잘하는 것을 하게 하라"고 덧붙였다.
켈로그의 이번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습 중단을 촉구한 것과 대조된다. 그는 트럼프의 최근 발언들—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에게 사퇴를 고려해볼 것을 제안한 것을 포함하여—을 "소음"으로 치부했다. 켈로그는 러시아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전쟁을 연장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블라디미르 푸틴이 다가오는 미국 선거와 트럼프의 결정을 이용하려 한다고 봤다. 다만 그는 푸틴이 약한 입장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개 불일치의 계기는 트럼프와 푸틴 사이의 러시아 디젤 공급 합의였으며, 트럼프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에너지 가격을 낮추려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켈로그는 이 디젤 합의가 푸틴에게 불리하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러시아의 누적 군사 손실을 120만~150만 명으로 추산하며, 이 수치가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10년 전쟁 손실을 초과한다고 지적했다.
켈로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현재 수사적 긴장이 2025년 2월 백악관 집무실에서의 대면 충돌 수준까지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와 젤렌스키를 "둘 다 꽤 고집이 있고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두 지도자로 묘사했다. 켈로그는 2025년 말까지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특사로 재직했다.
국제 매체의 시각
바르샤바 보안 포럼에서 행해진 이번 발언은 미국 정치 지형 내부의 분열을 드러내는 동시에 유럽 측의 목소리와 대비를 이룬다. 포럼이 열리는 하루 전인 10월 12일, 폴란드 외상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는 트럼프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아닌 러시아에 압력을 가해 전쟁을 끝내라고 촉구했다. 시코르스키는 키이우에 대한 유럽의 지원과 모스크바에 대한更强한 제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EU는 1,600명 이상의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제재 패키지를 승인했다. 이러한 유럽 측의 움직임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경제적 압박을 유지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비용을 높이려는 입장으로 요약된다.
보도가 엇갈리는 지점
켈로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 군사·에너지 목표물을 계속 타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시설 공습을 중단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또한 켈로그는 트럼프의 발언들—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사퇴를 고려해볼 것을 제안한 것을 포함하여—을 "소음"이라 일축해 두 사람 사이의 공개적 괴리를 드러냈다. 이 차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정책 방향을 놓고 미국 정치권 내부에 분명한 균열선이 있음을 보여준다.
배경
켈로그는 2025년 말까지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특사로 활동했다. 그는 최근 성공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원유 시설 장거리 타격에 대해 "2023년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인들보다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그의 특사직 사임은 행정부 내 동료들이 러시아의 술수에 넘어가는 것에 대한 그의 좌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갈등의 직접적 계기는 트럼프와 푸틴 간의 러시아 디젤 공급 합의로, 트럼프로 하여금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에너지 가격을 낮출 방법을 모색하게 만들었다. 켈로그는 이 디젤 합의가 푸틴에게 불리하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10월 11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경우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을 중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이 그러한 공격을 중단하기를 원하지 않으며, 긴장 완화는 상호적이고 실질적 보장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루 뒤인 10월 12일, 폴란드 외상 시코르스키는 바르샤바 보안 포럼에서 우크라이나가 아닌 러시아에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했고, EU는 1,600명 이상의 개인 및 단체를 겨냥한 새로운 제재 패키지를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