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드론, 하루 일과 중 가족이 모여 있던 노바보다라 공원 공습 — 영유아 포함 6명 사망
10월 19일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 노바보다라의 중앙공원을 드론으로 공격해 영유아를 포함해 최소 6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당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공격용 드론을 ‘게란-3’형으로 잠정 규명하고, 이 사건을 전쟁 범죄로 수사에 착수했다.
핵심 요약
- 10월 19일 노바보다라 중앙공원이 드론으로 피격, 가족·어린이 등 다수 사망·부상
- 사망자는 2명에서 6명으로 수정(어린이 3명 포함), 부상자도 14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남
- 우크라이나 검찰은 사용 무기를 ‘게란-3’형 드론으로 잠정 확인하고 전쟁 범죄 혐의로 수사에 착수
- 일어난 시간은 오후 16시 30분 무렵, 카페 건물도 파손
- 내무장관 이반 비히우스키는 ‘군사적 의미 없는 민간인·어린이 대상 공격’이라고 규탄
-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망자 중 한 명인 1세 소녀 안헬리나와 병원 이송 후 사망한 그녀의 어머니를 언급하며 제재 유지와 방공 지원 지속을 호소
왜 중요한가
대낮에 가족과 어린이가 모여 있던 공원을 러시아 드론이 정조준해 영유아까지 사망한 이번 공격은, 전면에서 상당히 떨어진 인구밀집지역을 향한 러시아의 체계적 타격 양상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당국이 ‘군사적 의미가 없는 민간인 학살’이라고 규정하고 즉각 전쟁 범죄 수사에 들어간 만큼, 국제사회가 제재 유지와 방공 지원 확대에 나설 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무슨 일이 있었나
10월 19일 오후 16시 30분쯤 하르키우주의 마을 노바보다라 중앙공원이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그 시각 공원에는 가족과 어린이를 포함한 다수의 시민이 있었으며, 드론은 카페 건물도 함께 파손시켰다. 공격 직후 성인 여성 2명과 유모차에 있던 영아가 사망했고, 14명(어린이 7명 포함) 이상이 부상당했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이반 비히우스키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며 “군사적 의미가 없는 민간인과 어린이를 겨냥한 타격”이라고 규정했다. 지역 응급의료센터 소장 빅토르 자바스타는 성인 9명과 어린이 6명이 파편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하르키우주 검찰은 사용된 무기를 ‘게란-3’형 드론으로 잠정 규명하고, 사상자가 발생한 점을 들어 전쟁 범죄 혐의로 수사를 개시했다. 이후 하르키우주 군사행정청 수장 올렉 시네후보프는 사망자가 6명(어린이 3명 포함), 부상자가 15명으로 각각 늘었다고 공식 확인했다. 젠렌스키 대통령은 1세 소녀 안헬리나와 병원 이송 후 숨진 그녀의 어머니를 언급하며 국제사회에 제재 유지와 방공 지원을 호소했다.
우크라이나 매체의 시각
공식 성명을 낸 우크라이나 측 관리들은 일관되게 공격 주체를 ‘러시아 점령군’ 또는 ‘러시아군’으로 규정했고, 오후 한낮에 가족·어린이가 모여 있던 공원이 공격받았다는 점을 부각했다. 내무장관 비히우스키, 주 군사행정청 수장 시네후보프, 대통령 젤렌스키까지 모두 모여 “군사적 의미가 없는 민간인 살상”이라는 메시지를 반복했고, 검찰은 전쟁 범죄 수사에 즉각 착수했다. 일부 매체는 이 공격을 하르키우주 일대에 대한 광범위한 러시아의 공습 맥락, 특히 10월 12일 하르키우 아파트 현관 파괴(사망 3명·부상 15명)에서 이어진 일련의 타격 속에 놓았다.
보도가 엇갈리는 지점
사망자 수에 대한 수치가 시간에 따라 갱신됐다. 초기 보도에서는 여성 2명과 영아 1명이 숨졌다고 알려졌으나, 시네후보프 주지사의 후속 확인으로 사망 6명(어린이 3명 포함)으로 정정됐다. 한 매체는 헤드라인에서 영아 포함 3명 사망이라 적으면서 본문에는 성인 여성 1명과 어린이 1명만 명시해 동일 기사 내에서 수치가 어긋났다. 부상자 수 역시 초기 ‘최소 14명(어린이 7명 포함)’에서 시네후보프 발표로 ‘15명(어린이 6명 포함)’으로 수정됐다.
배경
하르키우주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러시아 국경에 인접한 지역으로 드론·미사일 공격이 반복돼 온 지역이다. 이번 공격이 있기 일주일 전인 10월 12일에도 하르키우에서 러시아 미군이 아파트 현관을 파괴해 3명이 죽고 15명이 부상한 적이 있으며, 이를 배경으로 일부 매체는 이번 사건을 같은 일련의 민간지역 공격 맥락에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