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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카르파티안 에이트(C8)' 출범…헝가리 불참으로 외교 갈등

9월 18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7개 유럽 국가, EU를 잇는 새로운 지역 협력 포맷 '카르파티안 에이트(C8)'를 출범시키고 부코벨에서 첫 정상회의를 열었으나, 헝가리가 참여를 거절하며 마시마(Georg) 총리가 의회에서 공개적으로 거부 입장을 표명해 외교적 갈등이 발생했다.

핵심 요약

  • 9월 18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세르비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EU를 포괄하는 '카르파티안 에이트(C8)' 협력 포맷 출범을宣布
  • 9월 18~19일 이바노-프랑키웩스키 주의 후타·부코벨에서 C8 첫 정상회의 개최
  • 헝가리는 초대를 받고도 불참했으며, 마시마 총리가 의회에서 '존경할 만한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힘 — 구체적 사유는 비공개
  • 최종 선언문은 우크라이나, 오스트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가 채택했고 헝가리는 서명하지 않음
  •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철도(Ukrzaliznytsia) 지원을 위한 '철도 연대(Renewly Coalition)' 신설 합의 — 세계은행 1억 달러(중고 기관차 구매용)와 EBRD 1억 3천만 유로(에너지 회복력용) 지원 확정
  • 9월 20일 나프토가즈(Naftogaz)가 헝가리 MOL과 국경 인근 석유제품 저장시설 건설 양해제도 체결, но Mwiliy 총리는 MOL이 정부 동의 없이 협상했다고 반발

왜 중요한가

C8은 단순한 정부 회의 때보다 우크라이나가 EU 협력의 수혜자가 아닌 지역 주도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시도로, 안보·에너지·물류·횡단적 협력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지역 블록을 설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헝가리의 불참은 비키토르 오르반에서 마시마로 정권이 교체된 이후에도 부다페스트와 키이우 사이의 마찰이 지속됨을 보여주며, C8을 '통합된 지역 블록'으로 제시하려는 우크라이나의 전략을 복잡하게 만든다. 동시에 정상회의에서 철도 연대 출범, 세계은행·EBRD 자금 패키지, 약 400억 유로 규모의 투자 포트폴리오 등 구체적 성과물이 나온 것은 C8이 정치적 시그널뿐 아니라 실질적 인프라·경제 성과를 노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프토가즈-MOL 석유 저장시설 양해제는 C8이 촉발하려는 횡단적 에너지 협력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드러낸 사례다.

무슨 일이 있었나

9월 18~19일(일부 보도에서는 18~20일) 우크라이나 이바노-프랑키웩스키 주의 부코벨에서 '카르파티안 에이트(C8)' 첫 정상회의가 개최되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세르비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EU를 묶는 C8 협력 포맷 출범을宣布했으며, 안보·에너지·물류·횡단적 경제 협력·공동 EU 자금 유치 등이 의제로 제시되었다. 정상회의에는 대통령,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거의 전 구성원에 가까운 내각, 폴란드·슬로바키아·헝가리·루마니아·체코·오스트리아·세르비아 국제 파트너와 우크라이나 및 해외 기업이 참석했다.

헝가리는 정상회의에 고위 관계자 대신 부다페스트 대신 키이우 소재 헝가리 대사관의 부대사대리(대사관 임시 책임자)만 보냈으며, 최종 선언문은 우크라이나·오스트리아·폴란드·루마니아·세르비아·슬로바키아 6개국만 채택했다. 9월 21일 마시마 총리는 의회에서 헝가리가 초대를 받았지만 '존경할 만한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마을 축구팀'에 비유해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참여 선언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시비가 외무장관이 의외의 발언이라며 '오르반은 떠났지만 그의 차단·고립 정책은 여전히 번성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철도(Ukrzaliznytsia)를 지원하기 위한 '철도 연대(Renewly Coalition)' 신설이 합의되었으며, 세계은행의 RELINC 프로젝트 1억 달러(중고 기관차 구매)와 EBRD의 UZ Energy 프레임워크 1억 3천만 유로(에너지 회복력) 지원이 확정됐다. 경제 포럼에서는 약 95개 프로젝트, 약 400억 유로 규모의 공동 투자 포트폴리오가 발표되었으며, 10억 유로 이상의 투자·무역 협정 50건이 체결 준비 상태다. 슬로바키아는 전기 기관차 3대 제공 의사를 표명했다.

정상회의 전후로 9월 20일 나프토가즈가 헝가리 MOL과 국경 인근 헝가리 영토 내 석유제품 저장시설 건설 양해제를 체결한다고 발표했으나, 마시마 총리는 MOL이 헝가리 정부 동의 없이 협상했다고 반발하며 해당 시설은 헝가리 내에 건설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매체의 시각

우크라이나 언론과 관료들은 C8을 우크라이나가 주도하는 미래지향적 지역 이니셔티브로 프레이밍하며, 정상회의의 구체적 성과물 — 철도 연대 출범, 세계은행 1억 달러와 EBRD 1억 3천만 유로 패키지, 약 400억 유로 투자 포트폴리오와 10억 유로 규모의 체결 준비 협정 — 를 부각한다. 대통령실 지역정책 담당 부실장 빅토르 미키타는 C8이 국가 간뿐 아니라 개별 지역 간 협력도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헝가리의 불참에 대해서는 시비가 외무장관이 마시마 총리의 발언을 '근거 없는 대결'로 규정하고 '오르반은 떠났지만 그의 정책은 여전히 번성한다'고 비판해, 이를 오르반 시대의 차단주의의 연속으로 해석했다.

국제 매체의 시각

공급된 모든 출처는 우크라이나 언론(우크라이나어 매체)이며, 우크라이나 외 관점의 자료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별도의 국제적 프레이밍을 구성할 근거가 없다.

보도가 엇갈리는 지점

정상회의 기간에 대해 대부분의 우크라이나 매체는 9월 18~19일이라 보도했으나, 일부 매체는 9월 18~20일 이바노-프랑키웩스키 주의 후타와 부코벨에 걸쳐 열렸다고 보도했다. 헝가리 불참 사유를 마시마 총리가 설명한 표현도 출처에 따라 '존경할 만한 이유(поважні причини)'와 '좋은 이유(хороші причини)'로 다르게 인용됐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이 9월 18일 처음 C8 발표에서 헝가리를 회원국으로 포함시켰으나, 헝가리가 이후 참여를 거부하고 선언문에서 빠지면서 헝가리의 지위에 대한 초기 보도와 최종 사이에는 괴리가 있었다.

배경

올해 5월 비키토르 오르반 대신 페테르 마시마가 헝가리 총리로 취임했으나, 우크라이나는 헝가리가 여전히 러시아산 에너지를 구매하고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과정에서 자르파티아(Закарпаття) 지역 헝가리계 주민 문제를 계속 거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자발의 연대(Coalition of the Willing)'와 '능력의 연대(Coalition of Capabilities)' 포맷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철도 연대'는 철도 분야에 초점을 맞춘 세 번째 국제 포맷이다. 우크라이나 인프라장 미콜라 칼라시니크에 따르면, 전면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철도(Ukrzaliznytsia) 기관차 533대와 민간 산업 기업 기관차 75대가 러시아의 공격으로 손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