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지도자, 브뤼셀 회의에서 Zelensky에게 트럼프 비판 자제 요청 예정
EU 지도자들은 10월 16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폐쇄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Zelensky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공개 비판을 누그러뜨릴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3명의 익명 관료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EU 측은 이번 요청의 톤을 "공감하되 단호하게(Compassionate but firm)"라고 설명했으며, 이는 이미 긴장된 워싱턴-키이우 관계가 Zelensky의 발언으로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다. Zelensky는 최근 FT 인터뷰에서 미국의 러시아 디젤유 도입 합의와 '에너지 휴전' 결정으로 '배신당했다'고 느끼며, 미국이 우크라 전쟁의 중재자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핵심 요약
- EU 지도자들은 10월 16일 브뤼셀에서 Zelensky와 폐쇄 회담을 갖는다.
- EU 측은 Zelensky에게 트럼프 비판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며, 메시지의 톤을 '공감하되 단호하게'로 규정한다.
- FT에 따르면 3명의 익명 관료가 회담 계획에 대해 언론에 말했다.
- Zelensky는 FT 인터뷰에서 미국이 러시아와 맺은 디젤유 합의와 '에너지 휴전'으로 '배신당했다'고 말했다.
- Zelensky는 우크라가 미국을 동맹으로 '잃어가고 있다'고 발언하고, 워싱턴에 중재자 역할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 한 익명 EU 관료는 "어쩌면 사실일 수 있지만 모든 것을 다 밖으로 말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왜 중요한가
이번 회담은 Zelensky의 발언이 이미 취약한 대서양 횡단 관계를 훼손할 수 있다는 EU의 우려를 시사한다. 유럽 지도자들은 우크라에 대한 지지를 유지하는 단결을 보존하면서 동시에 안보 및 정보 측면에서 미국에 대한 의존을 관리해야 하는 어려운 입장에 처해 있다. 보도된 EU의 개입은 키이우와 유럽 후원국들이 트럼프 행정부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 의견 충돌이 있음을 드러낸다.
무슨 일이 있었나
10월 15일, 파이낸셜타임즈는 EU 지도자들이 10월 16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폐쇄 회담에서 Zelensky에게 트럼프에 대한 공개 비판을 완화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3명의 익명 관료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EU 측 메시지는 '공감하되 단호하다(Compassionate but firm)'는 톤으로 전달될 예정이며, 한 관료는 "사실일 수 있지만 모든 것을 다 밖으로 말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Zelensky는 앞서 FT 인터뷰에서 미국의 러시아 디젤유 도입 결정과 트럼프의 '에너지 휴전' 宣布으로 '배신당했다'고 느끼며,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자로 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그는 우크라가 미국을 동맹으로 '잃어가고 있다'고 발언했다. 회담을 앞두고 독일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는 유럽이 우크라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이는 유럽 정치 질서 수호와 관련된다고 말했고, EU 외교 수장 카야 칼라스는 압력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게 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배경
10월 9일, 트럼프는 푸틴과의 통화에서 미국 및 세계 시장 공급용 러시아 디젤유 30만~300만 톤 도입에 합의했고, Zelensky는 이 결정을 약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날 Zelensky가 트럼프가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국-우크라 회담 중 푸틴과 협상했다고 비난하자, 트럼프는 "이제 우크라이나가 새 대통령을 선택할 때다"며 평화를 위한 합의 책임이 키이우에 있다고 반박했다. 10월 11일, 트럼프는 푸틴과의 통화 후 양측이 '지금 이 순간부터' 발효된다고 주장하는 이른바 '에너지 휴전'을 宣布했다. FT에 따르면 우크라나에는 이 합의가 사전에 통보되지 않았으며, 이후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공격을 계속했다. 10월 12일 CNN은 워싱턴이 우크라이나와 유럽 동맹국에게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이 계속되면 정보 공유를 중단하고 유럽의 우크라용 미국 무기 구매를 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10월 14일 Zelensky는 우크라 방위가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정보 공유를 중단하겠다는 미국의 위협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FT는 이번 일련의 사태를 작년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두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다툰 이후 가장 심각한 트럼프-Zelensky 관계 격상으로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