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북부 교량 두 번째 타격… 메르츠 총리 방중 중 키예프 연속 공격
10월 4일 새벽, 러시아군은 키예프의 피브니치니(북부) 다리를 드론으로 공격해 도로면을 파손하고 두 명이 부상했다. 이는 같은 다리를 3일에 이어 이틀 만에 두 번째 타격이다. 같은 밤 러군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135대의 공격용 드론을 발사했으며, 독일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의 방중과 겹쳤다.
핵심 요약
- 10월 4일 새벽 러시아 드론이 키예프의 피브니치니(북부) 다리를 두 번째로 타격, 도로면 손상 및 2명 부상
- 같은 공격으로 데스니안스키 구역의 난방 배관망이 파손돼 주민 단수·온수 공급 중단
- 10월 3일 18시부터 4일 새벽까지 135대 드론 공격 — 52대는 반응형(제트식) Shahed, Gerbera, Banderol/Dan-T, Parodia 모형기 포함
- 8시 30분 기준 123대 드론과 2발의 Banderol/Dan-T 요격 또는 억제
- 10월 1~2일 피브덴니(남부) 다리 5회 피격으로 차량·지하철 통행 전면 중단
- 젤렌스키 대통령: 직전 한 주간 1,900대 이상의 공격 드론, 1,700개 항공 폭탄, 25발 미사일 사용
- 메르츠 독일 총리 10월 4일 키예프 방문, 군사 10억 유로·에너지 복구 3.5억 유로 지원 발표
왜 중요한가
북부 다리는 드니프로 강을 기준으로 키예프의 양쪽 강변을 잇는 핵심 교통 인프라로, 남부 다리가 이미 폐쇄된 상태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면 도시의 물동선과 통근이 마비될 수 있다. 이번 공격은 메르츠 독일 총리의 방중과 동시에 이뤄져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적 연대의 상징적 시험대가 되었으며, 135대 규모의 야간 드론 공격은 러군의 도시·에너지 기반시설 공세의 현재 강도를 보여준다.
무슨 일이 있었나
10월 4일 새벽, 러시아 드론이 키예프의 피브니치니(북부) 다리를 강타해 도로면에 큰 크레이터를 만들고 한 차선이 사실상 통제불능 상태가 됐으며 두 명이 부상해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공격으로 데스니안스키 구역의 난방 배관망이 파손돼 주민들에게 일시적으로 온수가 중단됐고, 키예프 시 당국은 공공버스의 노선을 변경해 29·30·31·47번 트롤리와 21·73·101·114번 버스를 다르니차 광장 방면으로, 22·91번 버스를 다르니츠키 다리 경유로 우회 운행했다. 데스니안스키 구역의 비주거 건물과 홀로시우스키 구역의 신축 건물에서도 드론 잔해로 화재가 발생했고, 드니프로 구역의 한 사설 주택 지붕과 도로변 빈터에는 잔해가 떨어졌으나 불은 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같은 야간 18시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135대 드론 공격에 대응해 8시 30분 기준 Shahed·Gerbera 등 123대 드론과 Banderol/Dan-T 2발을 요격·억제했다고 밝혔다. 1~2일에는 남부 다리가 드론에 5회 피격돼 차량·지하철 통행이 전면 중단됐고, 3일에는 북부 다리 1차 피격으로 도로면과 트롤리 전선망이 손상됐다.
우크라이나 매체의 시각
우크라이나 언론은 키예프 각 구역(데스니안스키, 드니프로, 홀로시우스키, 다르니츠키)의 구체적 피해, 난방 배관 파손과 단수, 변경된 대중교통 노선을 상세히 보도하며 도시 생활에 미친 즉각적 영향을 부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밝힌 한 주간 누적 무력 사용 통계(1,900대 이상의 드론, 1,700개 항공 폭탄, 25발 미사일)와 방공 요격률(전체 약 70%, 반응형 드론 57%)을 함께 전달해 공세의 규모를 수치로 제시했다. 클리치코 시장이 도시의 상황을 '매우 극적'이라고 표현한 점을 인용하며 남부·북부 다리 연속 피격이 겨울을 앞두고 정상적 도시 기능을 압박하려는 캠페인의 일환이라는 맥락을 강조했다. 메르츠 총리 방문 기간 중 방위 강화 합의 발표도 함께 다뤄 우크라이나의 외교적 측면을 조명했다.
국제 매체의 시각
해외 매체는 메르츠 독일 총리가 열차로 도착한 서프라이즈 방문의 상징성을 부각하고, 그 자리에서 발표된 군사 10억 유로·에너지 복구 3.5억 유로 규모 지원과 '우크라이나가 결정적인 몇 주를 맞고 있다'는 메시지를 함께 다뤘다. 보도는 다리를 우크라이나 군·군수 물자 이동 경로로 규정한 러시아 외무성의 사전 경고와, 통행이 장기화될 경우 도시가 '물류 악몽'에 빠질 수 있다는 뉴욕타임즈 분석을 소개했다. EU 측 반응으로는 마테르노바 대사의 규탄 발언과 EU의 올해 우크라이나 방산 조달 283억 유로·군사 지원 66억 유로 규모가 강조됐으며, 독일 스스로의 안보가 전쟁 결과에 달렸다는 메르츠의 언급을 통해 안보·외교적 맥락을 연결했다.
보도가 엇갈리는 지점
러시아 외무성의 사전 경고와 우크라이나 당국의 발표, 메르츠의 방문 보도 등 사건의 사실 자체에 대한 출처 간 큰 이견은 없다. 다만 10월 3~4일 밤 키예프의 공습 경보 횟수에 대해서는 2회 또는 3회라는 단기 보도와, 야간 합산 시 최대 6회라는 후속 정리 보도가并存해 횟수 자체가 출처에 따라 다르게 집계됐다. 또한 도시 교통 마비를 가져온 봉쇄 시점을 남부 다리 1~2일 피격 직후라는 일부 키예프 지역 매체 보도와, 1~2일 남부·3~4일 북부 다리 순서를 일관되게 본 광역 보도가 나란히 소개됐다.
배경
10월 1~2일 남부 다리는 드론 5회 피격으로 도로면·교각·방호벽·지하철 콘크리트 덮개가 손상돼 차량·지하철 통행이 전면 중단됐고, 10월 3일에는 북부 다리가 1차 피격으로 도로면과 트롤리 전선망이 손상되며 두 명이 부상했다. 3일 칼라시니크 우크라이나 국토복구·인프라·교통장관은 다리 손상 시 드니프로 강을 가로지르는 대체 도로운 다리(제방·폰툰 교량)를 건설해 3개월 이내 교량 용량의 최소 50%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9월 28일 대규모 러시아 드론 공격에서 우크라이나 방공이 전체 드론의 약 70%, 반응형 드론의 57%를 격추한다고 밝히고, 9월 29일에는 반응형 Shahed를 요격할 무기 최초 시제품을 식별했다고 발표했다. 10월 4일 메르츠 독일 총리가 열차로 키예프에 도착해 군사·에너지 지원을 약속하면서 이날의 연속 공격은 동시다발적인 외교적 메시지를 동반했다.